[뉴스컬처 이준섭 기자] 경기도 안산 더헤븐 리조내 더헤븐 컨트리클럽에서 열리고 있는 KLPGA투어 2025시즌 ‘더헤븐 마스터즈’(총상금 10억 원)가 예상치 못한 기상 악화로 인해 첫날 일정을 온전히 소화하지 못했다.
20일 열린 1라운드는 강풍과 우로 인해 경기 중 두 차례 중단됐고, 결국 오후 조 경기가 순연되며 대회 운영에 차질이 빚어졌다.
첫 중단은 오후 3시 23분 발생했다. 초속 10m를 넘는 강풍으로 인해 일부 홀의 플레이가 어려워지면서 협회는 안전을 고려해 경기를 일시 중단했다. 약 1시간 후인 오후 4시 27분, 경기는 재개됐지만, 이후 기상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
오후 5시 6분, 두 번째 중단이 선언됐다. 코스 내에는 일시적인 침수 현상이 발생했고, 최대 초속 24m에 달하는 돌풍이 이어지며 플레이 재개는 불가능했다. KLPGA는 오후 5시 20분경 공식적으로 오후 조 잔여 경기를 21일로 순연하기로 결정했다.
오전 조에서 무사히 경기를 마친 선수 중에는 김나영이 6언더파 66타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에 올랐고, 오후 조의 이다연은 7개 홀을 남기고 4언더파를 기록 중이다.
이날 김나영은 12번홀(파3)에서 약 24m 거리의 칩인 버디를 성공시키며 상승세를 탔고, 14번홀(파4)부터 17번홀(파4)까지 4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후반에는 1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곧바로 2번홀(파4)과 6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단독 선두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오후 조 전체 60명은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대회는 21일 오전부터 잔여 1라운드와 2라운드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시간표는 추후 공지된다.
‘더헤븐 마스터즈’는 더헤븐리조트가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며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뉴스컬처 이준섭 rhees@knewscorp.co.kr
Copyright ⓒ 뉴스컬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