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신희재 기자] '유럽 챔피언'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이 '남미 챔피언' 보타포구(브라질)에 발목이 잡혔다.
PSG는 20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패서디나의 로즈 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미국 클럽 월드컵 B조 2차전에서 보타포구에 0-1로 패했다. 전반 36분 이고르 제주스의 득점이 결승골로 연결됐다.
이강인은 2경기 연속 벤치에서 시작했다. 지난 16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대회 첫 경기에서는 후반 27분 교체 출전해 추가시간 페널티킥 쐐기골을 뽑아냈다. 이날은 후반 34분 데지레 두에 대신 교체 투입됐으나 흐름을 바꾸지는 못했다.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팀인 PSG는 1승 1패(승점 3, 4득점 1실점)로 2연승(승점 6)을 거둔 보타포구에 밀려 조 2위로 내려앉았다.
보타포구는 지난해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리베르타도레스에서 사상 첫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리그에서는 20개 팀 중 8위에 그쳤으나 클럽 월드컵에서 이변을 연출했다.
PSG는 3위 아틀레티코(1승 1패, 3득점 5실점)와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 차로 앞서고 있다. 오는 24일 시애틀 사운더스(미국)와 B조 최종전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
한편 시애틀은 2연패로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시애틀의 센터백 김기희는 아틀레티코전 교체 명단에 포함됐으나 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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