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업계에 따르면, 게임스컴 2025가 오는 8월 20일 독일 쾰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8월 24일까지 닷새간 진행되는 게임스컴은 콘솔, PC, VR 등 다양한 플랫폼의 게임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게임 박람회로, 글로벌 트렌드를 진단하고 유저와의 접점을 확대할 수 있는 공간이란 분석이 나온다.
실제 지난해에는 64개국에서 1462개 기업이 행사에 참여했으며, 방문객은 약 33만5000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B2B 방문객 또한 3만2000명으로 기록됐다.
전시 규모 역시 압도적이다. 행사장의 전시 면적은 잠실야구장의 약 17배에 달하는 약 230000㎡으로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의 부스가 마련돼 관람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우선 핵심 전시홀인 엔터테인먼트 에어리어(Entertainment Area)는 관람객이 출품된 게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지난해에는 Xbox가 다양한 기업들과 협업해 60개 이상의 게임을 선보이며 역대 최대 규모 부스를 운영한 바 있다.
B2B 공간인 비즈니스 에어리어(Business Area)는 글로벌 퍼블리셔 및 투자자, 개발사 등이 한자리에 모여 네트워킹을 진행하는 공간으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참가업체 실무자에게 직접 연락해 미팅을 조율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닌텐도 스위치2’의 발매로 업계의 화두가 되고 있는 닌텐도가 출전을 예고해 기대감을 올리고 있으며, 유비소프트, 캡콤 등 글로벌 게임사도 참가를 확정 지었다.
또한 국내 게임사 중에서는 크래프톤이 참가를 공식화하며 게이머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크래프톤은 게임스컴 2025에 참가해 ‘inZOI(인조이)’, ‘PUBG: 블라인드스팟’, ‘PUBG: 배틀그라운드’ 등 3개 작품을 선보이고 현장 부스 운영을 통해 시연 기회를 비롯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인조이는 올해 3월 글로벌 플랫폼 스팀에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로 출시돼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전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해당 게임은 출시 일주일 만에 100만장 판매를 달성했으며, 크래프톤은 이번 게임스컴 2025에서 첫 번째 DLC(다운로드 가능 콘텐츠) ‘차하야’를 공개할 방침이다.
동남아시아의 휴양지를 콘셉트로 제작된 차하야는 도원, 블리스베이에 이은 세 번째 맵으로 알려졌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본섬에서는 자급자족을 위한 농사, 낚시 등 생계 활동을 할 수 있다”며 “리조트 섬에서는 다양한 여가 활동과 휴식을 즐길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각 분야의 심사위원이 14개 분야에서 최고의 게임을 선정하는 게임스컴 어워드도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펄어비스의 ‘붉은사막’이 베스트 비주얼(Best Visuals)과 모스트 에픽(Most Epic) 후보에 이름을 올렸지만, 해당 부문 수상은 각각 ‘리틀 나이트메어3’와 ‘몬스터 헌터 와일즈’가 차지했다.
아울러 크래프톤의 인조이와 넥슨의 ‘퍼스트 버서커: 카잔’도 각각 모스트 엔터테이닝(Most Entertaining)과 베스트 플레이스테이션(Best Playstation Game) 부문에 노미네이트됐으나 이 역시 ‘몬스터 헌터 와일즈’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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