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최소라 기자] 코스피가 20일 5거래일 연속 올라 3년 6개월 만에 3000선을 돌파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44.10포인트(p,1.48%) 오른 3021.84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장 초반 보합권에서 등락하다 상승 전환한 뒤 오름폭을 키웠다. 오전 10시 45분께 3000선을 넘어섰으며 이후 급등 양상을 보였다.
코스피가 3000을 웃돈 건 장중가로는 2022년 1월 3일(3,010.77) 이후 처음이며, 마감가로는 2021년 12월 28일(3,020.24) 이후 3년 6개월 만이다.
코스피 시가총액은 2471조8144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564억원, 372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렸으며, 개인은 5962억원 순매도했다.
원·달러 환율이 급락하고, 최근 정부의 30조5000억원 규모추경에 내수 부양 기대감이 지속되며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장중 상승폭을 키웠다.
SK하이닉스(4.47%)가 4% 넘게 급등해 25만원을 넘어섰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51%) ▲삼성바이오로직스(1.7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43%) ▲현대차(1.45%) ▲기아(0.51%) 등이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4.81%), 삼성SDI(4.82%), LG화학(2.67%) 등 이차전지주도 오는 22일 테슬라의 로보(무인)택시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일제히 급등했다.
반면 ▲두산에너빌리티(-1.31%) ▲현대건설(-3.95%) 등 원전주와 ▲한화오션(-0.67%) ▲HD한국조선해양(-0.92%) 등 조선주는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02p(1.15%) 오른 791.53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12p(0.14%) 오른 783.63으로 출발해 보합권 내에서 움직이다 상승세로 돌아선 뒤 오름폭을 키웠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79억원, 388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808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t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12.21%) ▲에코프로(7.14%) 등 이차전지주가 급등했으며 ▲알테오젠(0.78%) ▲HLB(0.56%) ▲레인보우로보틱스(6.23%) 등도 올랐다.
반면 ▲펩트론(-0.10%) ▲휴젤(-0.94%) ▲클래시스(-1.62%), 코오롱티슈진(-2.39%) 등은 내렸다.
이날 코스피 거래대금은 17조9140억원으로 전날(13조7870억원) 대비 4조원 넘게 늘었으며, 코스닥 거래대금은 7조8090억원으로 전날(7조6090억원) 대비 2000억원가량 증가했다.
Copyright ⓒ 직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