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노태하 기자] LS마린솔루션이 글로벌 테크 기업들이 추진하는 대규모 해저 통신망 확장 프로젝트에 합류한다.
회사는 최대주주인 LS전선과 332억9000만원 규모의 해저 광통신 케이블 설치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이번 사업은 AI · 클라우드 확산으로 급증하는 글로벌 데이터 트래픽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LS마린솔루션은 남해안 약 230㎞ 구간에 해저 광통신 케이블을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시공한다.
해저 광케이블은 데이터센터와 AI 서버, 클라우드 거점 간 초고속 전송을 담당하는 핵심 디지털 인프라로, 최근 글로벌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30여 년간 동아시아 해역에서 국가 간 해저 광통신망을 시공해온 LS마린솔루션은 축적된 경험과 고난도 해양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정성과 품질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김병옥 LS마린솔루션 대표는 "AI 시대를 주도하는 글로벌 테크 기업들의 데이터 인프라 수요 확대에 발맞춰 해저망 구축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며 "통신망과 전력망을 아우르는 종합 해저 인프라 시공사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이뉴스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