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압구정2 참여 안 한다”...일부 입찰 조건 ‘이례적’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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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압구정2 참여 안 한다”...일부 입찰 조건 ‘이례적’ 판단

투데이신문 2025-06-20 16:56: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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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2구역 재건축 정비사업지 모습. ⓒ 투데이신문
압구정2구역 재건축 정비사업지 모습. ⓒ 투데이신문

【투데이신문 심희수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압구정2구역 재건축 입찰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입찰 지침을 검토한 결과, 일부 지침에 의해 성공적인 사업 진행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20일 삼성물산은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2구역 재건축조합에 공문을 보내 이번 시공사 선정 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삼성물산은 조합의 ▲대안설계 범위 대폭 제한 ▲모든 금리 CD+가산금리 형태로만 제시 ▲이주비 LTV 100% 이상 제안 불가 ▲추가 이주비 금리 제안 불가 ▲기타 금융기법 등 활용 제안 불가 등의 입찰 지침을 ‘이례적’이라고 설명했다.

삼성물산은 “당사는 압구정2구역을 전략사업장으로 선정하고 조합원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최고의 아파트 단지, 세계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건립하기 위해 글로벌 건축디자이너, 금융사 협업 등 적극적으로 입찰 참여를 준비해왔다”면서도 “하지만 조합의 입찰조건을 검토한 결과 이례적인 대안설계 및 금융 조건 제한으로 인해 당사가 준비한 사항들을 제시할 수 없는 상황이라 판단했다”고 입찰 미참여 배경을 알렸다.

삼성물산은 “조합의 의사결정을 존중하며, 본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돼 성공적인 재건축으로 완성되길 기원한다”면서 “더불어 당사를 응원해 주신 조합원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조합의 결정을 존중하나, 현 입찰 지침으로는 월드클래스 설계 및 디자인 등 당사가 구현하고자 하는 글로벌 랜드마크 조성이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앞으로 압구정 타 구역 조합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압구정 일대에 글로벌 주거 명작을 조성하려는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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