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기업, 美 수출통제 피해 말레이서 AI 훈련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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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기업, 美 수출통제 피해 말레이서 AI 훈련 의혹

모두서치 2025-06-20 15:49: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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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중국 기업이 미국의 반도체 수출 통제를 우회하기 위해 말레이시아 내 데이터센터를 활용, 인공지능(AI) 모델을 훈련시켰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말레이시아 당국이 진상 파악에 나섰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최근 중국 기업들이 말레이시아의 데이터센터를 임대해 미국 엔비디아의 고성능 AI 반도체를 사용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고 보도했다.

미국 정부는 엔비디아 등의 첨단기술 반도체를 중국으로 수출하지 못하게 통제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투자통상산업부는 "중국 기업이 엔비디아 칩이 탑재된 데이터센터 서버를 통해 자국 내에서 AI 거대언어모델(LLM)을 학습시켰는 지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행위가 국내법을 명확히 위반한 것은 아닐 수 있지만, 수출통제를 회피하거나 불법 무역에 연루되려는 어떠한 시도도 단호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감 품목의 거래를 감시하기 위한 국제 협력 요청이 있을 경우, 관련국과 긴밀히 공조할 방침"이라고 부연했다.

이와 관련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3월 중국 AI 기업 기술자 4명이 80테라바이트(TB) 분량의 하드디스크 60개를 소지하고 말레이시아에 입국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하드디스크에는 스프레드시트·이미지·영상 데이터를 담겨있었다.

이들은 말레이시아 내 한 데이터센터에서 고성능 엔비디아 칩이 장착된 서버 300대를 임대해 AI 모델을 훈련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훈련을 마친 데이터를 들고 중국으로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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