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부, 저소득 참전용사 배우자에 생계지원금 지급…국정기획위에 보고

사진 = 뉴시스

 

국가보훈부가 80세 이상 저소득 참전용사 배우자에 생계지원금을 신규 지급하는 보훈 정책을 추진한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보훈부는 지난 19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업무보고를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보훈부는 사각지대 없는 보훈 의료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준보훈병원 도입과 고령·상이 국가유공자를 위한 보훈주치의제 시범 추진 계획을 보고했다. 이와 함께 참전유공자가 사망한 이후 지원이 단절되는 80세 이상 저소득 배우자에게 생계지원금을 신규 지급하는 방안도 보고했다.

현행 제도는 80세 이상 저소득층 참전유공자 본인에게만 월 10만원씩 지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반면 배우자 지원에 대한 내용은 빠져있는데, 이를 보완하겠다는 것이다.

이찬진 사회1분과장은 "보훈부는 지난 현충일 추념사에서 밝힌 이재명 정부의 국정철학에 맞춰 신속하게 이행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