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전문가' 손옥주 실장 임명…"확실한 컨트롤타워 필요"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환경부는 지난 3월 이후 공석이던 물관리정책실장에 손옥주 기획조정실장이 임명됐다고 20일 밝혔다.
손 실장은 지난 3월 박재현 전 물관리정책실장이 퇴임한 이후 기획조정실장 업무와 함께 물관리정책실장 업무도 맡아왔다.
환경부 관계자는 "홍수기(6월 21일부터 9월 20일까지)에 확실한 물관리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물관리정책실장 자리를 채우게 됐다"고 설명했다.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새 물관리정책실장은 홍수기가 끝난 이후에야 임명될 것으로 예상돼왔다.
국토교통부에서 공직을 시작한 손 실장은 국토부 시절부터 물 관련 업무를 해온 자타공인 물 전문가다. 기획조정실장을 맡기 직전에도 수자원정책관이었다.
이재명 대통령이 공무원의 부주의로 발생하는 재난·재해에 엄중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는 입장을 내비치면서 환경부 내 긴장감이 높은 상황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12일 한강홍수통제소를 찾아 장마철 수해 대비 태세를 점검하면서 "예측 가능한 사고가 무관심 또는 방치 때문에 벌어지는 경우는 절대로 없게 해야 한다"면서 "사후적 책임도 아주 엄격히 물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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