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노태하 기자] 기획재정부가 20일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2024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32개 공기업과 55개 준정부기관을 대상으로 △재무·생산성 등 운영 효율성 △정책 이행 실적 △사회적 책임 등을 평가한 결과, 대한석탄공사 등 9곳이 ‘미흡(D)’, 한국관광공사·한국광해광업공단 등 4곳이 ‘아주미흡(E)’으로 집계되며 총 13개 기관이 ‘D 이하’ 판정을 받았다.
2년 연속 ‘미흡’을 받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유병태 사장은 해임 건의 대상이 됐다. 또 ‘D’ 등급 4곳과 중대재해가 발생한 국가철도공단 등 10곳을 포함해 기관장 14명이 경고 조치를 받는다. 반면 한국남동발전 등 15곳은 ‘우수(A)’, 한국가스공사 등 28곳은 ‘양호(B)’, 강원랜드 등 31곳은 ‘보통(C)’을 기록했으며, ‘탁월(S)’ 등급은 올해도 없었다.
‘보통’ 이상 기관 임직원은 성과급을 60~250% 차등 지급받지만, ‘미흡’ 이하 기관은 경상경비 삭감·경영개선 컨설팅을 의무화한다. 중대재해 12곳은 안전 대책을 추가 제출해야 하며,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한국철도공사 임원 성과급은 25% 삭감되고 한국공항공사 임원은 25% 자율 반납 권고가 내려졌다.
감사평가(58개 기관)에서는 4곳이 ‘우수’, 30곳 ‘양호’, 20곳 ‘보통’, 4곳 ‘미흡’ 판정을 받았다. 올해 평가는 2월부터 4개월간 현장실사·외부검증을 거쳐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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