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석 내란특검, 특검보 6명 확정···“수사 능력 출중한 사람 제청”

▲ 조은석 감사원 감사위원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3.10.26.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김유진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맡은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특별검사보 진용이 꾸려졌다.
 
조은석 특검은 20일 언론 공지를 통해 6명의 특검보로 김형수(사법연수원 30기)·박억수(29기)·박지영(29기)·박태호(32기)·이윤제(29기)·장우성(34기) 변호사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김형수·박억수·박지영·박태호·이윤제 변호사는 검찰, 장우성 변호사는 경찰 출신이다. 이중 김형수·박억수 변호사는 대한변호사협회(변협) 추천 인사다.
 
김형수 특검보는 전주지검 차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등을 역임한 인물로 현재 법무법인 남산 변호사다. 박억수 특검보는 전주지검 군산지청장, 광주고검 차장검사 직무대행, 대검찰청 인권정책관 등을 거쳤다.
 
또한 박지영 특검보는 대전지검 차장검사, 춘천지검 차장검사, 서울고검 공판부장 등을 지냈으며 박태호 특검보는 대구지검 형사3부장, 서울남부지검 형사5부장을 역임했다.
 
이윤제 특검보는 2007년 검사직을 내려놓고 아주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유엔 구 유고 전범재판소 재판연구관 등을 거쳤다.
 
유일한 경찰 출신인 장우성 특검보는 법무법인 태평양의 변호사로 경북경찰청 형사과장, 서울 성북경찰서장, 경찰청 외사수사과장 등을 역임했다.
 
앞서 조 특검은 지난 17일 대한변호사협회 추천 등을 거쳐 특검보 후보자 8명을 선정해 임명요청안을 인사혁신처에 접수했고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19일) 특검보 6명 임명을 재가했다.
 
특검보는 7년 이상 경력의 판사나 검사 출신 변호사 또는 변호사가 임명되며, 특검의 지휘·감독에 따라 특별수사관 및 파견공무원 등에 대한 지휘·감독 등을 담당한다.
 
이와 관련해 조 특검은 “대한변협의 추천을 반영해 제청했고, 수사 능력과 수사 관리 능력이 출중한 경찰 출신을 제청한 바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