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20일 당 의원총회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조사하는 '내란특검'과 관련, 계엄 당시 상황을 복기하며 대비에 나섰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국민의힘에 따르면 12·3 계엄 당시 원내대표였던 추경호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계엄 당시 상황을 시간대별로 복기하며 정확한 사실관계를 바로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수진 원내대변인은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추경호 의원께서 (계엄 당시) 상황에 대해 시기적으로 설명을 하셨다"며 "저희는 12월 3일과 4일 계엄해제를 요청했고, 국민에게 분명히 계엄은 잘못한 것이라고 사과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실질적으로 우리가 계엄에 찬성하고, 일부가 (계엄 해제) 표결을 막았다는 등의 잘못된 (정보들에 대해) 저희가 복기한 것"이라며 "시간적으로 분리를 하며 이야기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이날 의총에 참석한 한 의원은 "사실관계가 복잡하고 사람들마다 인식하는 게 달라 (추 의원이) 정리된 내용을 가지고 설명을 한 것"이라며 "사실관계를 바로잡는 차원"이라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에서 "내란 공범들을 한꺼번에 재구속해야 한다. 내란특검에서 위헌적인 내용이 나온다면 국민의힘은 당연히 위헌정당으로서 해산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공세를 이어갔다.
한편 최 원내대변인은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개최 및 혁신위원회 구성 등과 관련 "8월 중순 (개최는) 대략적으로 합의된 사항"이라며 "혁신위원회는 워낙 중요한 사안이라 신중하게 좋은 위원장을 모실 것"이라고 밝혔다.
,
Copyright ⓒ 모두서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