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경비업체 휴먼TSS, 직원들 임금체계 개편한다…어떻게?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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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경비업체 휴먼TSS, 직원들 임금체계 개편한다…어떻게? ①

더리브스 2025-06-20 13:10: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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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황민우 기자]
[그래픽=황민우 기자]

삼성에스원이 지분 100% 보유 중인 자회사 휴먼TSS가 직원들 임금체계를 개편한다. 휴먼TSS는 2010년 1월 공장, 빌딩 등 건물의 시설 경비업을 목적으로 설립됐고 시설경비 안전관리 및 보안 검색 등을 영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20일 더리브스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휴먼TSS는 지난 5일부터 개편한 임금체계 계약서에 직원들 서명을 받고 있다.


기존서 어떻게 변경?


휴먼TSS는 기존 포괄임금제를 시행하고 있었다. 이로 인해 직원들은 시간 외 수당, 휴일근로수당 등 법정 연장근로수당을 정해진 만큼 받아왔다.

하지만 휴먼TSS는 지난 3월부터 포괄임금제를 폐지하고 실근로시간 기준으로 임금을 지급하는 방식을 추진해 왔다. 그리고 이 달 최종 개편한 임금체계로 확정했다.

휴먼TSS가 변경한 임금체계. [사진=제보자 제공]
휴먼TSS가 변경한 임금체계. [사진=제보자 제공]

휴먼TSS는 직원들에게 ①기본급 ②명절상여 ③시간외수당 ④휴일/대체수당 ⑤연차수당 ➅기타수당 ➆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있다.

이 중 ▲시간외수당 ▲휴일/대체수당이 이번에 변경된다. 시간외수당은 기존 연장 78H, 야간 44H를 지급해왔다. 하지만 변경 후 실근로시간(통상시급)으로 지급된다. 휴일/대체수당은 기존 직급별 정액으로 지급해 온 것에서 실근로시간(통상시급)으로 변경됐다.

또한 SE직은 3.4% 연봉직은 2%의 임금을 인상한다. 이에 대해 휴먼TSS는 기존 임금인상 재원 20억원과 이익 15억원, 용역료 추가인상 9억원을 더해 44억원의 재원을 바탕으로 임금 인상률을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휴먼TSS는 경조금 인상 등을 소급적용했다.


왜 바꿔?


휴먼TSS는 임금체계를 변경하는 이유에 대해 기존 체계를 유지할 경우 대규모 적자가 발생한다는 이유를 들었다.

사측은 “임금체계를 유지하고 통상임금을 적용하면 80억원 수준의 고정 인건비가 증가해 대규모 적자가 발생하고 최소 5년 동안은 흑자전환을 위한 임금동결과 복리후생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 발생한다”면서 “이로 인해 부득이 임금체계 개편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해 12월 19일 대법원 판례를 명분 삼기도 했다. 대법원은 명절상여를 통상임금에 포함해 산정하도록 법제화한 바 있다.

이영진 기자 hoback@tleav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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