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충남도는 20일 최근 3년 연속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부여군 일대 상습 침수 구역을 대상으로 주말 집중호우에 대비한 현장 점검을 했다.
현장에는 이정삼 도 농축산국장을 비롯해 부여군 공무원,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 지역 주민 등이 함께 참여해 침수 우려가 큰 논밭, 배수로, 둠벙, 수리시설 등을 집중 점검했다.
이 국장은 특히 반복 침수 피해가 발생한 규암면, 임천면, 은산면, 세도면, 홍산면 등 11개 지역의 배수 체계와 저수지·배수장 관리 실태를 살펴보고 긴급 보수가 필요한 시설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조치를 지시했다.
충남도는 이번 점검 결과를 토대로 배수로 개선과 수리시설 개보수 등 기후 위기 대응형 농업 기반 시설 정비사업을 중장기 과제로 마련해 국가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정삼 국장은 "부여는 최근 3년 연속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만큼 기존 대응을 뛰어넘는 선제적이고 실질적 대응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농가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재해 대응 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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