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신희재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27)가 하위 타순으로 내려간 뒤 2경기 연속 침묵했다.
이정후는 20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정규리그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홈 경기에 7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 2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MLB 입성 후 처음 6번 타순에 배치됐던 이정후는 20일 경기에서 7번으로 타순이 더 내려갔다. 그러나 안타 생산에 실패하면서 6월 타율 0.185, 시즌 타율은 0.259(278타수 72안타)가 됐다.
이정후는 경기 초중반 두 타석 연속 강습 타구가 막히는 불운을 겪었다. 2회 말 상대 선발 개빈 윌리엄스의 커터를 휘둘러 시속 153km 타구를 만들었지만, 2루수 앙헬 마르티네스에게 걸렸다. 4회엔 시속 165km의 더 빠른 타구를 날렸으나 이번엔 1루수 카를로스 산타나가 몸을 날려 잡아냈다.
무안타에 그친 이정후는 세 번째 타석에서 볼넷으로 체면치레했다. 팀이 0-1로 끌려가던 7회 무사 1루에서 바뀐 투수 맷 페스타에게 볼넷을 획득했다. 이후 윌머 플로레스의 2타점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팀이 2-1로 승리하면서 이정후는 결승 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4연패에서 탈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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