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켓 전체 매진으로 화제몰이를 하고 있는 서울국제도서전에 오뚜기가 식품업체로는 유일하게 참가해 눈길을 끈다.
오뚜기는 18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서울국제도서전'에 다산북스와 함께하는 부스를 마련하고 관람객들에게 오뚜기 브랜드를 알리고 있다.
기자가 19일 방문하자 오뚜기와 다산부스가 반씩 나눠 조성한 행사 공간이 한눈에 들어왔다.
오뚜기의 캐릭터 뚜기·마요·챠비 인형들과 카레 그릇, 토마토·양파·계란·브로콜리 모양으로 DIY 키링을 만들 수 있는 코너가 눈에 띄었다.
이어 다산북스에서 출간한 서적들을 둘러볼 수 있다.
오뚜기의 이번 도서전 참여는 다산북스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다산북스는 2004년 2월에 설립된 종합출판사로 다산 정약용의 애민정신과 실사구시 정신을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 지난해 출간한 '이처럼 사소한 것들'이 여러 서점과 언론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고 킬리언 머피 주연의 영화로 제작되는 등 문학성과 대중성을 인정받고 있다.
도서전에 참여한 김모씨(39)는 "키링 만들기 등 최근 인기를 끄는 팝업스토어의 형식을 적용해 재밌다"며 "식품업체인데 도서전에 참여하며 '독서문화'에 기여하려는 모습이 보기 좋다"고 말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소비자에게 회사와 제품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자 이번 도서전에 참여했다"며 "식품업계 이외의 분야에서도 오뚜기를 알리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도서전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평산책방, 배우 박정민의 출판사 무제 등도 참여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문 전 대통령과 배우 박정민은 연일 책방 부스를 지키며 독서팬들과 소통했다.
MZ세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팝업 형식을 가져와 이벤트를 꾸민 것도 즐길거리다.
예스24 부스에서는 성수동 팝업을 방불케하는 책아령 들기 등의 소소한 게임요소를 도입해 관람객들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서울야외도서관 '광화문 책마당'으로 별도로 마련된 독서존에서는 도서전에서 구매한 책을 펼쳐보며 독서의 순간에 빠져든 관람객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지방에서 회사 연차를 쓰고 올라와 도서전에 참여한 박모씨(32)는 "책을 여러 권 사기 위해 캐리어까지 가져왔다"며 "지난해보다 관람객 수가 확연히 늘고 해마다 도서전의 내용이 더욱 풍성해지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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