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시골마을에 생긴 '차정순길'…주민들이 이름 붙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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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시골마을에 생긴 '차정순길'…주민들이 이름 붙여

연합뉴스 2025-06-20 08:48: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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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고 위험한 마을길 확장 위해 노인회장이 사유지 내놔

(괴산=연합뉴스) 윤우용 기자= 한적한 농촌 마을인 충북 괴산군 청천면 사담1리에 특별한 이름의 길이 생겼다.

'차정순길' '차정순길'

[괴산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마을 주민을 위해 기꺼이 사유지를 내놓은 사담1리 노인회장 차정순(78)씨를 기리기 위한 길이다.

사담마을 안쪽으로 진입하는 도로는 오랫동안 주민들의 고민거리였다.

도로 폭이 좁아 차량 1대가 간신히 지나갈 수 있었다. 마주 오는 차량이 있기라도 하면 어김없이 후진이나 일시 정지해야 했다.

특히 커브가 심해 야간이나 악천후 시에는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가 됐다.

이 같은 상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던 차씨는 집 울타리 쪽 땅 27㎡를 올해 군에 기증했고, 이 땅은 일대 도로 확장의 마중물이 됐다.

차씨는 "차도 잘 못 들어오고, 농기계도 지나가기 어렵고 해서 땅을 내놨다"며 "길 이름도 어제서야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 길은 주민들이 차씨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명명했다.

송인헌 군수는 "이웃을 위한 차정순씨의 결단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yw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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