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뚱하다. 살 빼라” 치료 권유받은 삼성 美 법인 전 임원, 회사 상대 소송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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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뚱하다. 살 빼라” 치료 권유받은 삼성 美 법인 전 임원, 회사 상대 소송 제기

M투데이 2025-06-20 08:34: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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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투데이 임헌섭 기자] 삼성전자 미국법인 전 임원이 비만 치료를 권유받고 회사 상사, 동료들에게 놀림을 당했다며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더 인디펜던트’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 미국법인의 네트워크 부문에서 영업을 담당했던 조셉 데로사 전 수석 이사는 상사가 엉덩이가 크다는 등 동료들 앞에서 자신을 끊임없이 뚱뚱하다고 비난하고, 체중 감량 방법으로 ‘화학 요법’을 사용하라는 제안을 반복적으로 받았다며 회사를 상대로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소장에서 데로사 전 이사는 전에 암과 항암치료의 부작용으로 어머니를 잃었다면서 그같은 경험이 굴욕적이고 큰 상처로 남았다고 주장했다.

소장에 따르면, 체질량지수(BMI)가 30 이상이면 비만으로, 40 이상이면 ‘병적 비만'으로 간주되는데 당시 데로사의 BMI는 43으로, NIH 지침에 따르면 이는 '극도의 비만'에 해당한다.

고소장에는 매그너스 오제트 수석부사장이 58세인 데로사 전 이사의 체중을 비하하는 것 외에도 팀 전체 회의에서도 데로사를 '실패한 남성 매춘부'라고 불렀으며, ‘세기의 거래’라고 불렸던 67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따낸 최고의 실적자 데로사가 고객을 위해 ‘성적 호의’를 베풀어 성공을 거두었다는 놀림을 당했다는 주장이 담겨 있다.

고소장에서는 또 따르면 뛰어난 실적의 데로사가 해고당할 정당한 이유가 없었다며 회사가 데로사 후임으로 영업 경험이 전혀 없는 사람으로 교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해당 문제와 관련,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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