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무역 합의 실패 시 미국산 철강 관세 조정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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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무역 합의 실패 시 미국산 철강 관세 조정 예고

뉴스로드 2025-06-20 08:26: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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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연합뉴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연합뉴스

[뉴스로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미국과의 무역 협상이 한 달 내에 타결되지 않을 경우, 미국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부과하고 있는 25%의 보복관세를 조정할 것이라고 19일 발표했다. 카니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캐나다는 오는 7월 21일, 미국과의 협상 진행 상황에 따라 기존의 보복관세를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트럼프 미 행정부가 외국산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관세를 50%로 인상한 데 대한 대응책으로 보인다.

캐나다는 미국에 철강과 알루미늄을 가장 많이 수출하는 국가로, 지난해 대미 철강 수출액은 71억4천만 달러에 달했다. 알루미늄 수출도 94억2천만 달러로, 미국 전체 수입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카니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양국이 30일 이내에 새로운 경제·안보 협정을 체결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한, 카니 총리는 2024년 수입 물량을 기준으로 하는 관세율 쿼터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미국 시장에서 밀려난 저가 철강이 대량으로 유입되는 것을 방지하고, 자국 철강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이다. 그러나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한국은 한·캐나다 FTA 체결국으로, 관세율 쿼터 적용 대상에서 제외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캐나다 정부는 연방정부 조달사업에서 공급업체를 캐나다 업체 및 신뢰할 수 있는 무역 파트너국 업체로 한정하는 방안을 이달 말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이는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한 추가적인 조치로, 글로벌 철강 시장의 안정성을 지키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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