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신한투자증권은 대규모 추경이 소비 회복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유통 업종 전반의 수혜를 예상했다.
조상훈 연구원은 20일 보고서에서 "지난 1차 추경이 산불 피해 복구와 통상 지원 등 '필수 추경'이었다면 이번 추경은 온전히 소비 진작과 경기 부양이 목적"이라며 "전반적인 소비 여력이 회복되며 유통 업종 전반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했다.
그는 총 15조2천억원 규모의 경기부양 예산이 책정된 데 대해 "국민의 실질 가처분소득 증대를 통한 소비 진작 추구에 초점을 맞추는 것으로, 2017년 문재인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 및 소득 주도 성장과 유사하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조 연구원은 이번 추경을 통한 경제성장률 제고 효과를 약 0.1%포인트 내외로 추산하면서도 "이는 단기적인 효과로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며 근본적으로는 일자리 창출이 동반된 성장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또 2020년 재난지원금 지급 시 백화점은 사용처에서 제외됐지만, 전반적인 소비 회복에 따라 성장률이 반등했다면서 "내수 활성화 대책과 소비심리 개선에 힘입은 구매력 개선을 기대한다"며 현대백화점[069960]을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2020년 당시 담배 판매 증가로 편의점 매출이 증가했던 만큼 저성장 국면에 진입해 주가가 낮아진 BGF리테일[282330] 등 편의점 업종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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