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김민정 기자] '새신랑'이 된 코요태 김종민이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아내와의 만남부터 결혼 비하인드, 그리고 결혼식 '적자설'까지 솔직하게 털어놨다. 특히 2세 계획을 밝히며 아내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6월 19일 방송된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지난달 백년가약을 맺은 코요태 김종민이 출연해 결혼 후 근황을 전했다. 김종민은 결혼 후 2세 준비를 위해 몸 관리에 힘쓰고 있다고 밝히며 2세에 대한 강한 욕심을 드러냈다.
김숙이 "아이린 닮은꼴"이라며 김종민의 아내에 대한 소문을 언급하자, 김종민은 "아이린 안 닮았다"고 재치 있게 반박해 웃음을 안겼다. 결혼식에 참석했던 주우재는 "되게 미인이시고 건강하다는 느낌이 든다. 활기차고 밝은 느낌"이라며 김종민 아내의 미모를 증언했다.
김종민은 아내와 만나게 된 계기에 대해 운명적인 만남이었음을 강조했다. 그는 "아시는 분이 잠깐 오라더라. 일이 있어서 안 된다 했다. 근데 그 분이 그날따라 잠깐만 오라더라. 너무 그래서 잠깐 들르겠다 했는데 거기서 만났다"고 회상했다. 이어 "결혼을 안 할 이유가 없었다. 얘기하다 보니까 안 해야 할 이유가 없더라. (아내는 내가) 귀엽고 케어해 주고 싶다더라"라고 밝히며 아내에게 첫눈에 반했음을 암시했다.
결혼을 결심한 결정적인 계기에 대해서는 "만나면서 확신을 가진 게 저랑 다투면 잘 삐치는 스타일인데 말로 표현이 안 돼서 말을 안 하게 된다. 그러면 그걸 풀어준다"고 말했다. 최근 90년대 노래를 듣는다고 아내에게 삐쳤던 사소한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아내가 바로 알아채고 풀어줬다고 전해 아내를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김종민은 아내에게 한 프러포즈도 공개했다. "식당을 빌린 후 공원 산책로에 조명을 설치했다. 처남이 이벤트 회사를 한다"며 로맨틱한 프러포즈 현장을 설명했다. 그는 "조명이 꺼져있다가 이름을 부르면 조명이 켜졌다. 그때 반지를 줬는데 아내가 울었다. 그날 아내가 아파서 안 간다는 거다. 그래도 잡아놨으면 가야 한다 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코요태 멤버들의 반응에 대해서는 "처음에 결혼할 거 같다 얘기했을 땐 안 믿더라. 확실하게 하면 얘기하라 했다. 안 믿다가 청첩장 주니까 그때서야 놀라더라"며, "신지는 (아내를 만나본 후) 걱정이 하나도 안 된다고 너무 야무지다더라. 잘 만났다더라"라고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
주우재는 김종민의 결혼식 다음 날 받은 답례 문자가 복사 붙여넣기가 아닌 장문의 진심 어린 내용이었다며 놀라움을 표했고, 김종민은 "주변 사람들한테 그대로 돌려드리자고 결심했다"고 밝혀 감동을 자아냈다.
하객들이 눈물바다였던 결혼식 에피소드도 공개됐다. 김종민은 이적의 '다행이다' 축가를 듣던 이효리가 너무 많이 울었다고 말했고, 김종국은 "김종민은 3년 전에 결혼식에서 똑같은 축가를 불렀는데 효리랑 지효가 울더라"라고 덧붙였다. 이번 결혼식에서는 하하-별 부부까지 오열했다고 전해져 현장을 폭소케 했다. 주우재와 양세찬은 "하하 형은 건들면 운다"고 폭로해 웃음을 더했다.
한편, 김종민의 결혼식은 적자설이 돌기도 했다. 이에 김종민은 "적자라기보다는 거의 비슷했다"고 재치 있게 해명했다. 김숙과 김종국은 "지금 급하게 행사를 잡는다더라", "바로 신혼여행을 못 간 이유가 그거냐"고 의혹을 제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혼여행은 다음 주에 간다는 김종민은 "인생에 이렇게 휴가를 빼본 적이 없다. 고스란히 내 시간을 뺀 게 인생 처음이다. '1박2일'도 처음으로 빠진다"며 행복한 새신랑의 면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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