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와 롯데슈퍼가 19일부터 경북 지역 우박 피해 농가를 돕기 위한 제철 과일 판매에 나선다. 대상 품목은 천도복숭아로 상처나 크기 등 외형 결함으로 판로 확보가 어려운 60톤 분량을 수매해 ‘상생 천도복숭아’ 기획 상품으로 선보인다.
해당 상품은 2kg 단위 팩으로 구성돼 있다. 정상가보다 약 30%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된다. 맛과 당도, 영양은 일반 상품과 차이가 없다. 특히 19~ 25일은 약 50% 수준인 1만 99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롯데는 이번 판매를 시작으로 8월 초까지 품종별 복숭아 시리즈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마트는 이번 이번 행사를 통해 농가 피해를 줄이고 소비자는 제철 과일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하늘이 내린 복숭아' 천도복숭아
천도복숭아는 일반 복숭아와 달리 껍질에 털이 없고 표면이 매끈하다. 외형은 자두와 비슷하지만 맛과 향은 복숭아에 가깝다. 천도복숭아라는 이름은 중국에서 유래한 ‘천도(天桃)’라는 말에서 비롯됐다. '하늘이 내린 복숭아'라는 뜻으로 예로부터 귀하게 여겨진 과일이다.
천도복숭아는 일반 복숭아보다 당도가 높은 편이다. 식감도 훨씬 단단하고 아삭할 뿐 아니라 과즙이 풍부해 씹는 재미가 있다.
보통 6~ 8월 사이에 제철을 맞으며 수박과 함께 여름철을 대표하는 과일 중 하나로 꼽힌다. 크기가 작고 껍질째 먹을 수 있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영양도 풍부하다… 천도복숭아 효능
천도복숭아는 맛뿐 아니라 영양 면에서도 풍부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
대표 성분으로는 비타민C가 많다. 비타민C는 체내 항산화 작용을 도와 면역력에 좋으며 피로 회복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식이섬유가 많아 장 건강에도 좋고 배변 활동을 원활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준다. 과즙 속에 포함된 폴리페놀 성분은 세포 손상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줘 노화 방지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여름철에는 수분 공급원으로도 좋다. 천도복숭아는 80% 이상이 수분으로 구성돼 있어 갈증 해소에 좋고 더위로 인한 탈수 증상을 완화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칼륨 함량도 높아 나트륨 배출을 촉진하고 체내 수분 균형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천도복숭아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보관방법
천도복숭아는 껍질이 얇고 민감해 보관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덜 익은 천도복숭아는 실온에서 하루 이틀 정도 두면 당도가 높아지고 식감도 훨씬 부드러워진다. 이때는 직사광선을 피하고 서늘하고 통풍이 잘 되는 장소에 두는 것이 좋다. 실내 온도가 너무 높을 경우에는 과육이 쉽게 물러질 수 있으므로 완전히 익은 상태라면 빠르게 섭취하는 것이 좋다.
먹기 직전 잠깐 냉장 보관하면 시원한 과즙을 즐길 수 있지만 장기간 냉장 보관은 피하는 게 좋다. 저온에 오래 두면 단맛이 떨어지고 특유의 풍미가 줄어들 수 있다. 냉장 보관을 해야만 하는 경우에는 복숭아 하나하나를 키친타월로 감싼 뒤 비닐봉지에 넣어 채소칸에 보관해야 수분 증발과 충격을 줄일 수 있다.
천도복숭아는 냉동 보관도 가능하다. 껍질을 벗기고 씨를 제거한 후 조각낸 상태로 냉동하면 보관 기간을 늘릴 수 있다. 다만 해동 후에는 식감이 물러지기 때문에 생과일로 먹기보다는 스무디나 잼, 소스 등 가공용으로 활용하는 쪽이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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