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호우 대비' 지자체에 재난특교세 300억원 지원

침수취약지역 빗물받이 청소·준설에 투입

풍수해 대비 차량진입 차단설비 점검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18일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서울 서초구 염곡동서지하차도에서 서울시 관계자들이 집중호우 시 가동되는 차량 진입 차단 설비 작동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신림공영차고지 빗물저류조와 서초구 염곡동서지하차도를 차례로 방문해 시설 작동 상태를 살폈다. 2025.6.18 [e-mail]

(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 = 행정안전부는 19일 여름철 호우에 대비하기 위해 재난안전관리 특별교부세 300억3천700만원을 지방자치단체에 지급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자체는 여름철 우기 전에 자체 재원으로 침수취약지역의 빗물받이 청소와 배수시설 정비를 시행해 오고 있다.

다만 행안부는 장마철에 접어들면서 비가 내릴 경우 빗물받이 청소나 준설에 추가적인 수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해 재난특교세를 지원하기로 했다.

재난특교세는 집중호우에 대비해 단기간 내 조치가 가능한 빗물받이 청소나 준설에 쓰인다.

지자체는 지방재정법의 '예산 성립 전 사용' 제도를 활용해 신속히 집행할 계획이다.

고기동 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내리는 기상현상이 반복되는 만큼 배수시설을 신속히 정비하고 유지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해 여름철 재난 피해 예방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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