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지배구조 개선' 결실..ESG평가서 최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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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지배구조 개선' 결실..ESG평가서 최고점

이데일리 2025-06-19 18:10: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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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지배구조 부문을 개선하기 위한 그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보고 있다.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기관인 ISS로부터 최고 점수를 받았고, 최근 발표한 기업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율도 80%를 나타내며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ISS의 월간 기업 ESG 평가인 ‘퀄리티스코어’에서 전 부문 최고 점수를 받았다고 최근 밝혔다.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기관으로부터 환경(E)과 사회(S), 지배구조(G) 부문에서 우수한 정책과 낮은 리스크를 갖고 있다고 평가받았다. ISS 퀄리티스코어에 대응한 지 1년도 되지 않아 거둔 성과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고려아연은 이달 지배구조 부문에서 최고 점수를 받으면서 마침내 ESG 전 부문 최고 점수를 획득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고려아연은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이사회의 독립성과 견제기능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었다. 자기주식 매입·소각, 집중투표제 도입, 이사회 의장에 사외이사 선임, 배당 확대 등은 모두 최근 고려아연이 도입한 정책들이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더불어 고려아연은 최근 공시한 기업지배구조보고서에서 핵심지표 준수율이 80%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업계 평균 준수율을 한참 상회하는 수치로, 고려아연의 지배구조 정책이 높은 수준에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비금융 상장사(자산 5000억원 이상) 501개의 평균 준수율은 54.4%에 불과했다. 고려아연과 경영권 분쟁을 벌인 영풍의 준수율은 60%였다.

고려아연은 올해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설치하며 ESG경영을 더욱더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ESG위원회는 내부 경영진 자문기구인 지속가능경영추진위원회와 함께 고려아연의 ESG경영을 고도화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재계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경영권 분쟁이 발생하면 현 이사회는 ESG경영 확대를 후순위로 놓는데, 고려아연은 ESG경영을 확대·강화함으로써 MBK와 영풍으로부터 경영권을 방어하는 데 성공하는 이례적인 결과를 냈다”면서 “이는 현재 경영권 분쟁을 겪는 기업들에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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