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성 넘어선 韓, 관광객 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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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 넘어선 韓, 관광객 몰려온다

이뉴스투데이 2025-06-19 18: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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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박재형 기자] 지속되는 침체기로 위기에 직면해 온 관광산업이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국내 소비자심리지수가 회복세를 보인 것과 더불어 성수기로 꼽히는 3분기 중국인 대규모 단체 관광도 예정돼 있어 국내외 모두 상황이 개선됨에 따라 차후 실적에서 ‘잭팟’이 터질 것이란 기대마저 나온다.

19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지역 방문자 수가 2억945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시기 관광지출 규모 역시 약 3조5776억원을 달성하며 비약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는 비상계엄 사태가 발생했던 지난해 12월 이후 최고치다.

당시 방문자 수는 2억2457만명, 관광지출액 3조146억원으로 그간 점진적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양상을 보이면서 20%가량 오른 수치다. 이 같은 증가세는 곧 업계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호텔 등 숙박업계 내수 시장 회복세와 연휴 등에 힘입어 객실과 식음, 연회 등 모든 부문에서 고른 신장세를 보인다.

지난 4월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외국인 투숙률은 81%를 기록해 전년 대비 4% 증가한 예약률을 기록했다. 롯데호텔은 지난 4월 86%의 예약률을 기록하며 개장 이후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롯데호텔 측은 2분기에는 당기순손익 흑자 전환 실현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처럼 긍정적인 지표들이 증가하면서 관광업계의 3분기 실적 개선에 대한 움직임이 더욱 분주해졌다.

최근 주요 여행사, 호텔의 프리미엄 패키지 출시가 이어지자, 일각에서는 관광산업에 드리웠던 먹구름이 점차 걷혀가면서 빠른 시간 내에 효과를 볼 수 있는 고마진 전략을 수립한 것이라고 보는 시각도 존재한다.

실제 롯데관광개발과 모두투어는 지난 1분기 비상계엄, 여객기 참사 등으로 관광업계 전체가 암흑기에 접어들었을 시기에 카지노, 프리미엄 패키지와 같은 고가 상품을 필두로 호실적을 거둔 바 있다. 롯데관광개발은 1분기 카지노 실적 중 드롭액(4820억원)과 순매출, 입장객(10만9631명) 등에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특히 모두투어의 경우 송객 인원 감소로 매출은 전년 대비 17.3% 떨어졌음에도 영업이익은 38% 증가하면서 고마진 마케팅 전략의 수혜를 입었다는 분석이다.

반면 일각에서는 단기적 전략으로 분류되는 고마진 마케팅 이후 트렌드 변화를 대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프리미엄 패키지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기존 패키지 상품의 고질적인 문제점도 개선해 가야 한다는 의중으로 풀이된다.

현재까지는 업계에 긍정적인 분위기가 조성되는 가운데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세계 10대 관광 선진국 진입 전략을 수립한 점도 향후 관광업계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최근 국정기획위원회에 2030년까지 8030억원을 투입해 관광산업을 국가수출산업으로 육성해 10대 관광 선진국으로 진입한다는 전략을 보고했다. 후보 시절 공약으로 내세운 ‘문화관광산업 특구’ 조성 공약을 본격적으로 시행하기 위해 1조4528억원 투입 계획을 수립하는 등 대대적인 투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대선 당시 여행업계로부터 관광 공약에 관한 구체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만큼 이번 정책 수립이 관광산업의 도약대로 작용할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글로벌 불안정성이 있지만 적극적인 방한 마케팅을 펼쳐 외래 관광객 유치에 힘 쏟을 것”이라며 “K컬처에 대한 높은 관심이 실제 방한 수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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