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이슬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6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책회의에서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다만 연준 의원들 사이에서 확인한 경제불확실성에 대한 인식 온도차로 향후 금리 인하 경로는 기존보다 후퇴할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8일(현지 시간) 연준은 지난 이틀간 열린 FOMC 회의에서 4.25~4.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연준은 경기 불확실성이 5월 보다 완화됐지만 여전히 높다고 평가하며 관세정책으로 인한 영향을 확인하기 전까지 대응하지 않겠다는 의견을 반복했다.
연준은 성명에서 “미 경제는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실업률도 낮은 수준을 유지 중”이라고 평가했다. 인플레이션은 “다소 높은 수준”으로 진단했다.
이어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은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최대 고용과 2% 물가 안정 목표 달성을 위한 리스크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준은 올해 안에 두 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해 연말 금리를 3.9%로 낮출 것이란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다만 내년 전망치가 3.4%에서 3.6%로 상향 조정되면서 인하폭이 기존 0.5%p에서 0.25%p로 낮아졌다.
신한투자증권 하건형 연구원은 “연준위원들은 경제 전망 불확실성에 양분된 구조를 나타냈다”면서 “연내 2회 인하가 17명 중 8명으로 다수를 이뤘으나 내년까지 누적 기준 3차례 인하가 다수결로 바꼈다는 점은 연내 2회 금리 인하 주장 위원 역시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금리 인하를 인식하고 있음을 드내낸다. 이는 선제적 대응이 이뤄지고 난 이후부터 금리 인하 속도가 더딜 가능성을 예고한다”고 분석했다.
키움증권 김유미 연구원은 “이번 FOMC는 명확한 금리 인하 시그널은 없었지만, 완화 기조의 방향성이 여전히 유효함을 확인한 회의”라며 “연내 두 차례 금리 인하 전망은 유지되며, 달러화와 달러/원 환율은 완만한 U자형 경로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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