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노조, 쟁의행위 찬반투표 88.2% ‘가결’…파업 가능성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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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노조, 쟁의행위 찬반투표 88.2% ‘가결’…파업 가능성 본격화

M투데이 2025-06-19 17:04: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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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노조(출처:연합뉴스)
한국지엠 노조(출처:연합뉴스)

[엠투데이 이세민 기자] 한국지엠(GM) 노동조합이 6월 18~19일 진행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88.2%의 찬성률로 가결되며,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 신청 후 파업 등 쟁의권 확보 절차에 들어갈 전망이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는 전체 조합원 6,85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6,042명이 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전체 대비 88.2%로, 역대 최고 찬성률이다. 과반 이상 찬성과 중노위의 조정 중지 결정이 내려지면, 노조는 합법적으로 파업 등 쟁의행위를 진행할 수 있다.

노조는 빠르면 6월 20일 중노위에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할 예정이며, 본격적인 투쟁 절차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투표 결과는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사측이 전국 9개 GM 직영 서비스센터와 부평공장의 일부 시설 매각을 추진한다고 발표한 데 이어, 대법원에서 징계가 확정된 노조 지부장에게 해고를 통보하면서 노사 갈등이 격화됐다.

한국GM 노사는 지난달 29일부터 현재까지 총 7차례에 걸쳐 임금협상 교섭을 진행했지만,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노조는 월 기본급 14만1,300원 정액 인상과 지난해 당기순이익의 15%를 기준으로 1인당 약 4,136만 원의 성과급 지급을 요구 중이다.

노조 관계자는 “이번 투표 결과는 사측의 일방적인 발표에 대한 조합원들의 반발이 반영된 것”이라며 “오는 23일부터는 부평공장 시설 매각과 서비스센터 폐쇄를 반대하는 서명운동을 병행해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국GM의 노사 갈등이 쟁의권 확보 단계로 접어들면서, 향후 실제 파업 돌입 여부와 협상 타결 가능성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생산 차질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실질적인 타협점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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