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만전자가 목표?…"6만2000원부터 실적 시즌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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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만전자가 목표?…"6만2000원부터 실적 시즌 시작"

데일리임팩트 2025-06-19 16:30:52 신고


◦방송: [개국1주년 특집] 반도체 주도주 복귀?

◦진행: 여도은 앵커

◦출연: 노근창 / 현대차증권 센터장

◦제작: 최연욱 PD

◦날짜: 2025년 6월 19일(목)


◇여도은= 딜사이트경제TV 개국 1주년을 맞이한 특별 인터뷰 계속해서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우리 시장의 하반기 주도 섹터로 계속해서 기대감을 가지고 있는 반도체주 이야기를 나눠볼 텐데요. 이 시각 오늘 현대차증권 노근창 센터장 모셔 보도록 하겠습니다. 선생님 어서 오세요. 오늘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노근창= 축하드립니다.


◇여도은= 감사합니다. 오늘 반도체주 이야기를 한번 나눠볼 텐데요. 최근에는 SK하이닉스가 25만닉스를 넘어서면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됐고요. 삼성전자는 오늘 장중에 6만원선을 다시 회복을 했지만 다시 좀 고꾸라지고는 있습니다. 최근에 SK하이닉스와 엔비디아가 형제처럼 그동안 계속 함께 했고, 이제 AMD와 삼성전자도 새로운 첨단 칩 시장에서 2등 주자로 빨리 쫓아가고 있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기존의 동맹 구조나 기존 시장을 흔드는 움직임을 생각해 볼 수 있을까요?


◆노근창= 삼성전자가 HBM3 12단을 AMD에 공급하고 있고, 브로드컴에도 공급했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진행이 되게 긍정적인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HBM 시장이 현재 반도체 시장에서 중요합니다. 최근 범용 D램 가격이 오르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수익성과 지속성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본다면 HBM이 너무 중요합니다. 올해 HBM의 전체 bit 출하량이 대략적으로 169밀리언기가비트 정도 될 것 같거든요. 그런데 그 중에서 71%가 엔비디아 수요입니다. 그리고 주로 구글·아마존에 공급을 하는 브로드컴이 전체 수요의 18%, AMD는 6% 정도밖에 안됩니다. 그래서 사실은 삼성이 점진적으로 공급을 하면서 계속해서 성과를 만들고 트랙레코드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에 AMD에 들어간 것도 의미는 있지만, 본질적인 전환점은 엔비디아에 들어가는 순간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최근 엔비디아가 컴퓨텍스에서 MV링크 퓨전을 공개했거든요. 지금까지는 엔비디아 GPU와 CPU끼리만 서로 연동이 됐는데, 이제는 타사 가속기나 CPU까지 모두 연동이 가능해졌어요. 결국 이제 엔비디아 없이 초과 성장하기에는 좀 힘든 구조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도은= 그래서 삼성전자가 엔비디아나 브로드컴 쪽에 납품을 시작했다라는 얘기가 들려와도 결국 “엔비디아에는 언제?”라는 물음표를 던질 수밖에 없는 겁니다. 지금 일각에서는 엔비디아 퀄 테스트 통과에 대한 소식이 6월내로 들려올 수도 있다라는 얘기가 있던데 그냥 카더라 할까요?


◆노근창= 6월 이제 얼마 안남았고요. 사실 올해 내에는 아마 성과는 있겠지만, 삼성 HBM의 실적에는 큰 기여를 못 할 것 같고요. HBM은 GPU와 같이 패킹돼야 하고, TSMC 전체적인 패키징 스케줄도 고려를 해야 됩니다. 지금은 이미 올해 나갈 B200, 내년 초에 공급될 블랙웰 울트라는 이미 어느정도 세팅이 끝났거든요. 그런 차원에서 퀄을 받더라도 올해 실적에는 기여 못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여도은= 그래도 시장에서 가장 기다리는 소식이 퀄 테스트 통과 소식이니까 전해지는 것만으로도 기대감이 커지지 않을까요?


◆노근창= 네. 저는 긍정적이고요. 그리고 이제 삼성이 최근에 1c 수율도 좋아지고 있고, 1c를 가지고 HBM4를 만들 것이기 때문에. 엔비디아 입장에서도 TSMC의 GPU 파운드리 비즈니스와 패키징 쪽에서 코스트를 줄일 방법이 많지는 않아요. 결국 HBM의 공급선을 조금씩 다변화해서 원가 부담을 좀 (줄이지 않을까). 그리고 HBM이 루빈 울트라부터는 1테라를 다니까 전체 GPU에서 차지하는 원가 비중도 올라가거든요. 그런 차원에서 어느 시점에는 삼성이 역할을 하게 될 거고, 지금까지 2년 동안 인고의 시간이었다면 이제는 성과가 조금은 나올 시점입니다. 그 가시적인 신호들이 조금씩 AMD를 통해 보이고 있고요. 내년에는 지금보다는 개선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여도은= 작년에도 퀄 테스트 통과 기대감이 돌다가 보도가 나올 때마다 시장이 출렁이곤 했죠. 너무 오랜 기간 동안 횡보를 보여왔고 최근에 이렇게 6만전자를 장중 그리고 종가 기준으로 만들어내도 다시 한 번 좀 밀리는 걸 보면 결국에 우리가 기다리는 건 AMD도 브로드컴도 아닌 결국에는 ‘엔비디아’인 것 같습니다.


◆노근창= 맞습니다.


◇여도은= 그 사이에 SK하이닉스는 계속해서 승승장구를 펼쳐내고 있습니다. 아마존과도 손을 잡는다라고 하는데 이게 어떤 내용이죠?


◆노근창= 아마존이 트레이니엄하고 인퍼렌티아라는 두 가지 가속기가 있거든요. 트레이니엄은 주로 학습 쪽이고, 인퍼렌티아는 이제 추론 쪽인데 그쪽에 이미 공급을 하고 있거든요. 저도 이 내용에 대해서는 한 번 더 체크를 해 봐야 되는데, 브로드컴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공급을 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확대되지 않을까 그렇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여도은= SK하이닉스는 AI 관련 입지를 완전히 다져놓은 것 같아요.


◆노근창= 결국 컴퓨팅 스킬은 트랜지스터 숫자에 달려 있다고 볼 수 있는데, 엔비디아가 가장 많은 트랜지스터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엔비디아의 GPU는 발열도 심한데, 이 열을 감당하면서 고대역폭의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HBM 제품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 부분에서 이미 SK하이닉스의 HBM 제품은 엔비디아로부터 검증을 받았죠.

반면, 다른 기업들은 엔비디아보다 트랜지스터 숫자가 적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진입 장벽이 낮습니다. 그런 점에서 SK하이닉스는 이미 가장 베스트 제품의 인증을 받은 만큼, 이후 다른 거래선으로의 확장은 캐파 이슈가 아니라면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여도은= 그러면 혹시 그런 우려는 없습니까? SK하이닉스가 많은 주문을 받고 있는데, 물량을 다 해결할 수 없는 상황은 아닌 거죠?


◆노근창= 수요가 확장되면 그럴 수는 있고요. 다만 제조업체 입장에서는 HBM이라는 게 TSV, 즉 수직으로 뚫는 공정이 필요한 만큼, 무작정 낙관적으로 캐파를 늘릴 수는 없습니다. 그 설비는 다른 데로 재활용이 안 되거든요. 그런 면에서 신중하게 보는 건데, 지금은 수요가 좀 더 핫하다는 것을 내부적으로 인지하고 있고, 최근에는 청주에 M15x 라인을 11월부터 램프업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실 캐파가 많이 부족하기는 합니다. 다만 하이닉스 입장에서는 삼성의 증설도 같이 고려해야 하고요. 마이크론의 경우에는 이미 싱가포르에 HBM 패키징 라인을 신축했고, 미국 아이다호에는 D램 공장을 짓고 있습니다. 미국 내에서 D램을 생산해 수익성이 보장되는 것은 사실상 HBM밖에 없기 때문에, (하이닉스도) 경쟁자들의 설비 투자를 예의주시하면서 좀 더 현명한 판단을 하지 않을까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여도은= SK하이닉스가 2024년에 기록했었던 25만원선을 최근에 한번 돌파를 했거든요. 마의 25만원이 될 것인지 추가적인 상승이 가능할지 여부가 지금 시점에서 굉장히 중요할 것 같은데요. 최근에는 외국인이 엄청나게 사면서 단기적으로 주가가 끌어 올라져서 좀 부담이 되기도 하거든요.


◆노근창= 사실 범용 반도체 가격도 많이 올랐습니다. PC용 DDR4 가격이 올해 저점 대비 약 120% 상승했어요. 저도 보고 놀랐습니다. 범용 제품 가격이 오르면서 마이크론 주가도 최근에 좋았고, 웨스턴디지털 역시 낸드플래시 관련 제품을 만들면서 주가가 좋았습니다. 여기에 더해, 수요의 중심에는 HBM이 있고, 범용 제품도 프리미엄만 만드는 SK하이닉스 입장에서는 미국 기업들처럼 주가가 오르는 게 당연하다고 봅니다. 물론 최근 중동 지역의 불안 요인도 있지만, 아랍에미리트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사우디의 ‘휴메인’, 카타르, 그리고 스웨덴까지 각국이 자체적인 소버린AI 투자를 많이 하고 있어요. 수요의 업사이드가 제일 크고, 그 중심엔 엔비디아가 있습니다. 그리고 엔비디아가 제일 신뢰하는 HBM 공급선이 SK하이닉스이기 때문에 전 고점에 대한 우려는 생각보다 빠르게 좋은 주가 흐름을 보이지 않을까요. 실적이 나올 때 더 느낄 것입니다.


그리고 제가 늘 강조하는 부분이 있는데요. 2026년 수요를 걱정하는 분들이 있어요. 그런데 2026년에 대해선 걱정할 필요가 없는게, 블랙웰울트라가 내년 초부터 본격 공급이에요. 올해는 사실 거의 공급이 거의 안 된다고 봐야 되거든요. 그런데 이 제품은 기존 블랙웰보다 HBM을 50% 더 탑재합니다. 총 288GB이고, 12단 구성입니다. 이게 내년 초부터 공급되기 시작하면, 출하량의 증가가 없더라도 콘텐츠의 증가가 50%니까 실제 bit 성장은 50%거든요. 이런 점들을 보면 내년 실적까지도 확실히 보이는데, 전고점에 대해서 너무 두려워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여도은= 자 25만닉스를 넘어서서 그 위로 올라가는 하이닉스의 움직임 기대해 보겠습니다. 사실 하이닉스 걱정보다는 삼성전자 걱정을 더 해야 할 것 같습니다. 6월·12월에 이제 연례 행사로 열리는 글로벌 전략회의가 지금 열리고 있습니다. 오늘이 마지막 날이네요. 해결해야 할 요소들이 참 많죠. 반도체도 반도체지만 다음 달에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7·폴드7까지 점검해야 될 요소들이 굉장히 많은데, 삼성전자가 선택과 집중을 딱 해야 될 시기인 것 같아요.


◆노근창= 저는 초과 성장하는 시장에서 삼성이 과거의 명예를 회복해야 된다고 보고 있고 아마 그쪽에 초점을 맞출 겁니다. 특히 7월에는 새로운 스마트폰이 공개되는데요. 아마 7월9일날 미국에서 공개를 하고 7월 후반부터 폴드7과 플립7이 이제 본격적으로 판매가 될 예정입니다.

이번 폴드7의 경우, 기존에는 접는 스마트폰 특성상 카메라의 성능에 큰 초점을 두지 않았는데, 이번 제품부터 2억 화소 카메라가 탑재되면서 좀 더 새로운 경험을 줄 수 있을 것 같고요. 물론 계절적인 반등이기는 하겠지만, 분명히 스마트폰은 다시 반등을 할 것입니다.


그리고 HBM이 지금까지는 bit가 이제 얼마 안 됐는데, 이제 3분기부터는 AMD와 일부 가속기 회사들도 있기 때문에 기여도가 조금씩 올라갈 거기 때문에. 저는 삼성전자 실적이 이번 6월 말, 이번 분기가 제일 바닥일 것 같긴 해요.

물론 해결해야 할 요소들도 많습니다. 파운드리 적자가 여전히 쉽게 줄지 않고 있기 때문에, 3분기에 바로 개선되지는 않겠지만, 적자를 줄이기 위한 노력들은 같이 하고 있습니다.

또 최근에 좋은 소식들도 조금씩 있죠. 닌텐도 스위치 3도 양산하고 있고, 또 새로운 고객들도 조금씩 확보를 하고 있기 때문에 아마 올해보다는 파운드리 비즈니스도 개선되지 않을까요. 그렇다고 해서 내년에 흑자 전환한다 말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다만 올해의 적자폭보다는 조금 개선될 것입니다.


내년에는 애플이 접는 스마트폰을 출시할 예정인데, 그 제품은 당연히 삼성 디스플레이가 공급을 할 겁니다. 아주 드라마틱하게 하이닉스처럼 HBM 때문에 좋아지지는 않겠지만, 점진적으로 좋아질 수 있는 긍정적 요소들이 사업부별로 발견되고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바로 탄력적으로 과거 주가로 회복되기를 원하겠지만, 조금 더 인내를 갖는다면, 그리고 마켓 조정 시 좋은 가격에 잘 매수한다면 저는 긍정적일 것 같습니다.


◇여도은= SK하이닉스는 지금 시점에서 일을 잘하고 있기 때문에 걱정할 건 없고 결국에는 우리가 걱정하는 건 국민주 삼성전자인데요. 삼성전자도 2분기가 최악이지 3분기부터 드라마틱하게 좋아지지는 않지만 나아지고 있다라는 것은 우리가 확인이 되고요. 그렇다면 지금 시점보다는 하반기에 주가 레벨이 더 올라가 있을 수밖에 없지 않나 싶은데요. 그럴까요?


뭐 저는 뭐 사실 밸류에이션 매력 때문에 지금까지 올라온 측면이 많기 때문에 또 하이닉스랑 또 전체 삼성전자의 과거 평균 밸류에이션 대비 저평가돼서 올라온 건데 이제 6만2000원 가면 이제 피별 한배거든요.

그때부터는 이제 좀 본인 실력이 좀 업그레이드가 돼야 됩니다. 그래서 탄력은 삼성에 달려 있다. 삼성의 실적에 달려 있다고 봐집니다.


◆노근창= 지금까지는 밸류에이션 매력 덕분에 (주가가) 올라온 측면이 많습니다. SK하이닉스나 삼성전자 모두 과거 평균 밸류에이션 대비 저평가돼 있었기 때문에 올라온건데, 이제 삼성전자가 6만2000원이 되면 PBR 1배거든요. 그 시점부터는 본인 실력이 좀 업그레이드 돼야 합니다. 그래서 탄력은 삼성에 달려있다, 특히 삼성의 실적에 달려 있다고 봅니다.


◇여도은= 삼성전자 실적에 달려 있는 주가의 수준은 6만2000원부터다. 6만전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이제 6만2000원부터는 확실하게 숫자를 보여주는 삼성전자 기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자 오늘 이 시간 현대차증권 노근창 센터장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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