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테오 에르난데스가 AC 밀란을 떠날 수도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9일(한국시간) “알 힐랄은 클럽 월드컵 이적시장 기간에 협상이 결렬된 이후에도 테오에 대한 제안을 테이블 위에 유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테오는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 측면 수비수다. 그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성장해 데포르티보 알라베스, 레알 마드리드 등을 거치며 경험을 쌓았다. 레알 소시에다드 시절엔 리그 수위급 풀백으로 인정받았다.
2019-20시즌을 앞두고 테오는 AC 밀란으로 합류했다. 그는 세계 최고의 측면 수비수로 올라섰다. 2021-22시즌엔 41경기 5골 10도움을 몰아치며 팀의 이탈리아 세리에 A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에도 46경기 5골 11도움을 기록했다.
다만 이번 시즌 활약이 좋지 않았다. 최근엔 AC 밀란과 테오가 이별할 거라는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테오의 계약은 2026년 6월 만료된다. 새로운 계약에 대한 논의가 지연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AC 밀란은 이번 시즌 부진한 경기력으로 인해 테오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려고 하고 있다. AC밀란은 테오가 더 이상 손대지 못하는 선수가 아니라는 걸 확인했다. 테오의 미래는 의심스러운 것 이상이다. 그와 AC 밀란의 길은 분리될 운명이다”라고 더했다.
거론되고 있는 행선지는 알 힐랄이다. 지난 3일에도 로마노 기자는 “알 힐랄과 AC 밀란의 협상은 지난주부터 진전이 있었다. 하지만 결정적인 돌파구가 나오지 않았다”라며 “가장 중요한 변수는 테오의 결정이다. 그는 아직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을 승인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알 힐랄은 테오 영입에 실패했다. 그럼에도 아직 영입을 포기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로마노 기자는 “협상을 계속될 예정이다. AC 밀란은 3,000만 유로(약 475억 원)에 그를 매각할 준비가 됐다. 하지만 최종 결정은 여전히 테오에게 달려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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