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반진혁 기자 = 조규성이 드디어 복귀 시동을 건다.
미트윌란은 18일 공식 채널을 통해 새로운 시즌 대비를 위한 프리시즌 훈련을 앞두고 선수들 모습을 공개했다.
조규성의 모습도 포착됐다. 환한 미소와 함께 카메라를 바라보며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조규성은 작년 무릎이 다치면서 수술대에 올랐다. 하지만, 합병증이 발생하면서 회복 기간이 길어졌다.
빠른 시일 내로 복귀할 줄 알았던 조규성의 회복은 느렸고 어느덧 1년 넘게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덴마크 매체 팁스블라뎃은 이날 “조규성에게는 긍정적인 진전이다. 미트윌란은 빨리 돌아오길 바랄 것이다. 회복에 긍정적인 단계에 있다”고 언급했다.
조규성은 K리그2 FC안양에서 프로 무대 데뷔를 알렸다. 꾸준하게 기회를 잡고 존재감을 드러냈고 36경기 14골 4도움을 기록하면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전북현대가 움직였고 2020년 조규성 영입을 확정했다. 합류 이후 U-22 자원으로 꾸준하게 눈도장을 찍었다.
조규성은 2020시즌 윙어로 활약하면서 28경기 5골 4도움을 기록했다. 분위기 반전과 군 문제 해결을 위해 김천상무로 향했다.
조규성의 재능은 김천에서 만개했다. 피지컬을 향상시켰고 상대 수비와의 경합 우위 능력을 장착했다. 여기에 해결사 능력까지 끌어올렸다. K리그1 득점왕을 거머쥐면서 주가를 끌어올렸다.
파울루 벤투 감독의 선택을 받은 조규성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대표팀에 승선했다.
조규성의 존재감은 세계 무대에서도 유효했다. 가나와의 조별 예선 2차전에서 머리로만 멀티골을 가동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월드컵 이후 주가가 폭발한 조규성은 유럽 무대가 관심을 보였다. 셀틱, 마인츠 등이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지만, 전북 잔류를 통해 여름 이적을 노렸다.
조규성은 2023년 여름 미트윌란으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305만 유로(약 43억)였다. 팀 역대 최고 이적료 6위였다.
조규성의 유럽 무대 적응은 필요 없었고 곧바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순탄할 줄만 알았던 미트윌란 생활은 부상과 합병증이 겹치면서 위기가 찾아왔고 이제 복귀를 위한 시동을 건다.
STN뉴스=반진혁 기자
prime1224@stnsports.co.kr
Copyright ⓒ STN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