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노태하 기자] HS효성첨단소재가 태국 타타스틸(TATA STEEL)과 친환경 스틸 원재료의 장기 구매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19일 HS효성첨단소재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체결된 이번 협약으로 HS효성첨단소재는 타이어 스틸코드용 친환경 스틸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저탄소 제품 생산 기반을 강화하게 됐다.
타이어 스틸코드는 내구성과 형태 안정성을 높여 주는 필수 보강재로, 전기차 보급 확대와 함께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타타스틸은 전기로(EAF) 방식으로 고품질 스틸을 생산한다. 고철 스크랩을 재활용하고 에너지 효율이 높아 기존 고로(高爐) 방식 대비 탄소 배출량을 약 60% 줄일 수 있다. HS효성첨단소재는 이 원재료를 바탕으로 친환경 타이어 스틸코드를 생산·공급하며, 제품 이익률 또한 기존 고로 제품보다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낙양 HS효성첨단소재 대표이사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안정적으로 친환경 원재료를 확보했다”며 “글로벌 타이어 고객들의 친환경 제품 개발 니즈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친환경 스틸코드 시장은 전기차 타이어 확대와 함께 유럽 등 선진국에서 지속가능 소재 요구가 커지며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회사는 올해 5% 수준인 친환경 스틸코드 판매 비중을 2027년 1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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