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윤주 기자 = 새 정부를 향해 각종 요구사항을 내건 시민사회단체들의 기자회견이 19일 잇따랐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학비노조)은 추가경정예산(추경) 심의 관련 국무회의가 예정된 이날 오전 대통령실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삭감된 학교예술강사지원사업 예산을 증액해달라고 요구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국경찰직장협의회 등이 모인 공무원·교원 생존권 쟁취 공동투쟁위원회도 대통령실 인근 기자회견에서 생활물가는 지속해 오르는데 공무원의 실질임금이 줄어들고 있다며 공무원 임금 6.6%(퍼센트) 인상을 촉구했다.
민주일반연맹도 대통령실 인근에서 중앙행정기관 공무직 처우개선을 촉구하는 선전전을 벌였다.
홈플러스 사태 해결 공동대책위원회는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로 업주와 노동자들의 생존권이 위협당하고 있다며 정부의 해결을 촉구하는 10만명의 서명을 전달했다.
이재명 정부 5년간의 청사진을 그릴 국정기획위원회에 요구하는 기자회견도 잇달아 열렸다.
환경운동연합·환경보건시민센터 등 환경단체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 국정기획위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낙동강 수질 오염이 심각하다며 이 대통령의 공약인 '낙동강 살리기'를 구체화해달라고 촉구했다.
금융소비자연대회의도 국정기획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금융취약계층을 상대로 한 불법사금융과 불법추심의 피해가 악화하고 있다며 과도한 채권 추심을 막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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