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혜지가 밝은 저녁 햇살 아래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이 여름 감성을 한껏 자극하고 있다. 밴쿠버의 해 지지 않는 하늘 아래, 니트 소재 슬리브리스와 어깨에 걸친 가디건, 그리고 블랙 팬츠의 조화는 도심 속 여유와 단정한 세련미를 동시에 담아냈다.
이번 착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배혜지의 상의 선택이다. 니트 슬리브리스는 어깨라인을 자연스럽게 드러내며 우아한 실루엣을 연출하고, 동일 소재의 가디건을 어깨에 무심하게 걸쳐 레이어드 감성을 더했다. 전체적인 톤을 화이트로 맞춘 상의는 여름날의 청량감을 배가시킨다. 하의로는 간결한 블랙 팬츠를 매치해 상·하의의 컬러 밸런스를 안정감 있게 잡았다.
소품 역시 눈길을 끈다. 적당한 크기의 브라운 토트백은 니트 텍스처와 조화를 이루며 내추럴한 포인트 역할을 톡톡히 한다. 주얼리는 은은한 팔찌와 목걸이로 최소화해 전체 룩을 깔끔하게 정리했다.
실제로 그녀의 사진에는 “해도 스타일도 눈부시다”, “여름 도시여신 그 자체”라는 반응이 달리고 있다. 이런 룩은 여행지나 데일리 외출은 물론, 여름 저녁 약속 자리에도 손색없다. 니트 슬리브리스에 블랙 와이드 팬츠, 그리고 라탄 또는 레더 소재 토트백 하나면 도심 속 여름 분위기를 멋스럽게 완성할 수 있다.
올여름엔 배혜지처럼 밝고 단정한 니트룩으로, 도심 속에서도 햇살 가득한 여유를 누려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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