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 10곳 중 8곳 “역성장 탈피가 새 정부 ‘넘버원’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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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 10곳 중 8곳 “역성장 탈피가 새 정부 ‘넘버원’ 과제”

이뉴스투데이 2025-06-19 09:51: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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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사진=한국중견기업연합회]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사진=한국중견기업연합회]

[이뉴스투데이 노태하 기자] 트럼프 정부의 상호관세 확대와 국내외 경기 둔화로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중견기업들은 새 정부가 무엇보다 ‘경제 역성장 극복’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한목소리를 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19일 발표한 ‘새 정부 정책 방향에 대한 중견기업계 의견 조사’(응답 기업 150곳)에 따르면, 82.7%가 경제 역성장 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1순위 응답률도 59.3%로 가장 높았다. 한국은행 발표 기준 올해 1분기 실질 GDP 성장률이 –0.2%로 G20 최저 수준이라는 점이 이 같은 위기의식에 무게를 더한다.

역성장 해소 다음으로는 △저출산·고령화 대응(38.7%) △무역 장벽 해소(35.3%) △사회 분열 해소(33.3%) △지역 소멸 완화(6.7%) △기후 위기 대응(2.7%) 순으로 중요하다고 답했다.

경제·산업 분야 최우선 정책을 묻는 질문에는 절반 이상(57.3%)이 ‘신성장동력 발굴’을 선택했다. 이어 △민생 회복(55.3%) △규제 개혁(35.3%) △무역·통상 협상력 강화(30.7%) △노동 시장 개혁(21.3%)이 뒤를 이었다.

규제개혁 과제 가운데서는 ‘중복 규제 통·폐합 및 간소화’(72.0%)가, 신성장동력 부문에서는 ‘R&D 및 투자 지원 확대’(67.3%)가 각각 1순위로 꼽혔다. 고용·노동 부문에서는 ‘주 52시간제 유연화’(66.0%), 통상 환경 부문에서는 ‘수출 금융 지원 강화’(52.0%), 민생 경제 부문에서는 ‘물가 안정’(82.7%)이 최우선 과제로 지목됐다.

중견련 관계자는 “기존 성장 전략의 한계와 내수 기반 붕괴 등 경제 활력 소진에 대한 중견기업계의 우려가 확인된다”며 “신속한 위기 극복과 경제 재도약을 위해서는 두터운 민생 회복과 병행해 노동 등 기업 경영 활동을 제약하는 제반 규제의 합리화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기술주도 성장, 모두의 성장, 공정한 성장 등 새 정부의 비전을 현실화하기 위한 첩경은 한계에 봉착한 기업의 성장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것”이라며 “인공지능(AI)·로봇 등 첨단 기술 인프라 구축, 정책 금융 등 자금 지원 R&D 등 세제 지원 등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중견기업 현장의 구체적인 필요를 정부 정책에 적극 수용해 새로운 성장 경로를 열어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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