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왕보경 기자】무신사가 운영하는 29CM가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이구홈 성수’를 열고 본격적인 사업 확대에 나선다. 특히 외국인 유동 인구가 많은 성수 상권에 매장을 오픈하며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숍으로서의 입지를 구축하겠다는 포부다.
19일 29CM에 따르면 전날 ‘이구홈 성수’의 공식 오픈을 앞두고 매장을 선공개했다. 이구홈 성수는 29CM의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 이구홈의 오프라인 매장이다.
지난해 1월, 29CM는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패션 외 별도의 카테고리로 ‘이구홈’을 브랜딩해왔다. 주 고객층인 25~39세 여성은 구매력이 높고,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에 대한 관심 또한 크다는 점에 주목한 것이다. 특히, 고객의 취향을 기반으로 한 큐레이션 전략을 앞세운 결과, 올해 1분기 ‘이구홈’의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60% 성장했다.
무신사 뉴미디어팀 정새롬 팀장은 “지난해 1월 론칭 이후 온라인 시장에서 ‘이구홈’을 꾸준히 성장시켜 왔다”며 “이번 오프라인 매장은 그 성과를 바탕으로 구현한 공간이다. 구체적인 추가 계획은 아직 없지만 향후 확장성을 고려해 브랜드명 뒤에 ‘성수’를 붙였다”고 전했다.
신규 오픈한 이구홈 성수는 취향만물 상점이라는 콘셉트로 방문객이 본인 취향에 맞는 상품을 디깅할 수 있는 탐색형 공간으로 꾸려졌다. △그리팅 라운지 △스테이셔너리 △뷰티 △키친 △리빙 △홈데코 △브랜드 팝업 존 등 총 6개의 카테고리와 1개의 팝업존으로 구성됐다.
총 147의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와 6000여종 이상의 상품을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체 입점사의 88%가 국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다. 특히 선물용으로 구매하는 경우가 많은 라이프스타일 숍의 특성을 반영해, 1만원 이하의 디자인 소품부터 수십만원대의 홈퍼니싱 제품(홈 스타일링 상품)까지 폭넓은 상품 구성을 갖췄다. 29CM에 따르면, 이구홈 성수에서 가장 저렴한 상품은 3000원, 가장 비싼 상품은 50만원에 이른다.
외국인 방문 비율이 높은 성수 상권의 특성을 반영해 소비자 편의성도 강화했다. 이번 오프라인 매장 오픈과 함께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랜드마크를 목표로 삼은 29CM는 이구홈 성수 매장 직원의 약 20%를 3개 국어 구사자로 채용했다. 아울러 계산대에서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텍스프리(면세 환급) 서비스도 제공한다.
29CM 관계자는 “이구홈 성수는 글로벌 상권으로 성장 중인 성수를 찾는 방문객에게 로컬 감성과 어우러진 고감도 상품과 공간 경험을 제안할 것”이라며 “앞으로 이구홈 성수가 성수를 대표하는 라이프스타일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opyright ⓒ 투데이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