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이형주 기자 = 미하일로 무드리크(24)가 금지 약물 복용 혐의를 받고 있다.
영국 언론 '텔레그래프'는 19일(한국시간) "우크라이나 국가대표이자, 첼시 FC의 윙포워드인 무드리크가 도핑 위반 혐의로 잉글랜드축구협회(FA)에 기소됐다. 판결에 따라 최대 4년 출전 금지 처분을 받을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무드리크는 지난해 금지 약물 멜도늄에 있어 양성 반응을 보였다. 바로 잠정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으며, FA는 최근 무드리크에 대한 정식 기소를 확정했다.
FA 대변인은 “무드리크가 금지 약물 소지 및 사용과 관련해 반도핑 규정 3조 및 4조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현재 진행 중인 사건이므로 더 이상 언급은 할 수 없다"라고 전했다.
무드리크는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고 있으며, 첼시 측 지원과 함께 스포츠 전문 로펌 법적 조력을 받고 있다.
무드리크는 지난해 12월 자신의 SNS를 통해 "FA로부터 내가 제출한 샘플에 금지 약물이 포함됐다는 통지를 받았다. 하지만 나는 금지 약물을 복용하거나 관련 규정을 의도적으로 위반한 적이 없다. 나는 잘못한 것이 없다고 믿으며, 곧 다시 경기장에 설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힌 바 있다.
무드리크은 8월에 실시된 도핑 테스트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고, 이후 자신의 생활이나 습관에 변화를 준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보도대로 징계가 확정된다면 첼시는 1억 유로(한화 1,577억 원)을 공중에 날릴 위기다. 지난 2023년 첼시가 무드리크를 영입하면서 최대 1억 유로까지 도달할 수 있는 이적료를 지불했기 때문이다. 관련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첼시가 귀추를 주목하고 있다.
STN뉴스=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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