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외교장관 "미국과 만남 수용하겠다"

사진 = 뉴시스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미국과 협상을 거부하며 미국이 공격할 경우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입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으나 이란의 한 고위 외교당국자는 이란이 조속히 미국과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1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 16일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 또는 JD 밴스 부통령이 이란 대표단과 만날 수 있다고 밝혔었다.

이란 당국자에 따르면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교장관이 이스라엘과 휴전을 논의하기 위해 미국과 만남을 수용할 것임을 밝혔으며 트럼프는 이란 핵 프로그램을 논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라그치는 앞서 이스라엘이 공격을 중단하면 외교로 복귀할 것이라면서 트럼프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전화 한 통화만 하면 분쟁을 끝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15일 만날 예정이었으나 이스라엘이 공격하면서 협상이 취소됐었다.

한편 유럽, 튀르키예, 중동 각국이 이란과 미국을 접촉하며 전쟁이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