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기존 수준인 4.25∼4.50%로 동결하면서 뉴욕증시가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1% 하락한 42,171.66에, S&P 500 지수는 0.03% 하락한 5,980.87에 마감했으며, 나스닥 종합지수는 0.13% 상승한 19,546.27을 기록했다.
연준의 이번 결정은 예상된 바였으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정책 조정을 검토하기에 앞서 경제 상황을 좀 더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연준 위원들은 2025년 말 기준금리 전망을 현 수준 대비 2회 인하한 3.9%로 유지하면서 기존 견해를 고수했다.
시장의 관심은 연준의 금리 동결보다는 중동의 긴장 고조에 쏠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핵시설 타격 여부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며,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미국의 항복 요구에 강경하게 대응하고 있다.
채권 시장과 금값은 큰 변동 없이 보합세를 보였다.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39%로 유지됐고, 금 선물은 온스당 3,408.1달러로 소폭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보였으며,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산원유(WTI) 모두 각각 0.3%와 0.4% 상승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연준의 결정보다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갈등에 더욱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향후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투자자들은 예의주시하고 있다.
Copyright ⓒ 뉴스로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