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팬들에게 비판을 받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19일 오전 4시(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에 위치한 하드 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조별리그 H조 1라운드에서 알 힐랄과 1-1로 비겼다.
레알은 4-3-3 포메이션을 꺼냈다. 최전방은 비니시우스, 가르시아, 호드리구였고 중원은 벨링엄, 추아메니, 발베르데가 구성했다. 수비진은 가르시아, 하위선, 아센시오, 알렉산더-아놀드였고 골키퍼는 쿠르투아였다.
알 힐랄은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원톱은 레오나르두, 2선은 알 도사리, 밀린코비치-사비치, 말콤이었다. 허리는 알 도사리, 네베스가 구성했고 포백은 로지, 쿨리발리, 알 탐박티, 칸셀루가 호흡을 맞췄다. 골키퍼는 부누였다.
양 팀은 전반전 한 골씩 주고 받았다. 수세에 몰리던 레알이 한 번의 역습으로 가르시아 선제골로 앞서갔고 이후 알 힐랄은 네베스의 페널티킥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후반전에 들어섰고 레알이 극장 역전승을 거둘 기회를 놓쳤다. 후반 추가시간 선언된 페널티킥을 발베르데가 놓쳤다. 경기는 1-1로 종료됐다.
이날 알렉산더-아놀드는 선발 출전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리버풀을 떠나 레알 유니폼을 입은 알렉산더-아놀드의 데뷔전이었다. 알렉산더-아놀드는 전반전 알 힐랄의 맹공에 정신 못 차렸다. 알 힐랄 좌측 윙어 알 도사리의 현란한 플레이에 맥을 못 추는 모습이었다.
알렉산더-아놀드는 65분을 소화하며 패스 성공률 89%(34/38), 기회 창출 1회, 드리블 성공 1회, 파이널 써드 패스 12회, 걷어내기 2회, 리커버리 3회, 지상볼 경합 승률 25%(1/4) 등을 기록했다.
영국 ‘기브미 스포츠’는 “알렉산더-아놀드는 빛나는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12번의 턴오버가 있었다. 그가 원했던 출발은 아니었다”라며 혹평을 남기면서 팬들의 반응도 전했다.
한 팬은 “레알 유니폼 입은 알렉산더-아놀드의 첫 인상은...오프 더 볼 상황에서 많은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알렉산더-아놀드는 후방으로 빠르게 돌아오지 않으면서 수비 라인에 구멍을 내고 있다”라고 말했고 또 다른 팬은 “알렉산더-아놀드는 전반전 그 어떤 선수보다도 볼 경합에서 많이 패배했다”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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