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2025년 5월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3.4% 올랐다고 BBC와 마켓워치, RTT 뉴스 등이 18일 보도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매체는 영국 통계청(ONS) 발표를 인용, 5월 CPI 상승률이 4월 조정치와 보합세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LSEG가 사전 집계한 CPI 시장 예상치는 3.4% 상승으로 실제와 일치했다. CPI는 중앙은행 영란은행(BOE) 물가목표 2.0%를 8개월 연속 웃돌았다.
에너지와 식품 등을 제외한 근원 지수는 3.5% 올라갔다. 상승률은 중앙은행이 중시하는 서비스 가격이 4.7%, 상품 2.0%로 나타났다. 4월은 각각 5.4%, 1.7% 상승했다.
품목별로 보면 항공운임과 휘발유 가격이 하락하면서 수송이 0.7% 올랐다. 부활절 휴가 특수로 항공운임이 대폭 상승한 4월보다 2.6% 포인트 밑돌았다.
통신 가격은 4.5% 뛰었지만 전월에서 1.3% 포인트 감속했다. 식품과 비알코올 음료 경우 4.4% 상승했다. 1년여 만에 큰폭이다. 4월보다는 1.0% 포인트 확대했다.
앞서 통계청은 애초 3.5%로 발표한 4월 CPI 상승률에 관해 정부의 자동차세 데이터 오류로 0.1% 포인트 과다 평가했다면서 3.4%로 하향 조정했다.
영란은행은 19일 기준금리를 공표한다. 물가상승 기조가 이어짐에 따라 시장에선 금리 동결을 점치고 있다.
18일 시점에 금리를 그대로 유지하고 연내 2차례 기준금리를 0.25%씩 내릴 확률은 89%로 집계됐다.
다만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과 반격으로 인해 중동정세가 긴박해지면서 요동을 치는 원유가격의 동향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2회의 만에 기준금리를 4.25%로 내린 바 있다. 4월 CPI는 1년3개월 만에 고수준이었다.
Copyright ⓒ 모두서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