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통 인구 위기에…우크라, 복수국적 허용 법안 통과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전쟁통 인구 위기에…우크라, 복수국적 허용 법안 통과

연합뉴스 2025-06-18 18:33:31 신고

3줄요약
18일 키이우에 전날 공습 희생자들을 애도하기 위한 조기가 걸려 있다. 18일 키이우에 전날 공습 희생자들을 애도하기 위한 조기가 걸려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우크라이나 의회가 18일(현지시간) 복수 국적을 허용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러시아 침공으로 악화한 인구 감소 위기에 대처하고 재외 동포들과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이전에는 복수 국적이 인정되지 않아 타 국적의 우크라이나계가 우크라이나 국적 취득을 원하면 기존 국적을 포기해야 했다.

올렉시 체르니쇼우 우크라이나 부총리 겸 국가통합장관은 페이스북에서 "전 세계 수백만 우크라이나인과 관계를 유지, 회복하는 중대한 조치"라며 환영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해외에 약 2천500만명의 우크라이나인이 있다고 추산한다. 현재 우크라이나 인구는 약 3천200만명이다.

1991년 소련 붕괴 직후 우크라이나 인구는 5천200만명이었으나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강제 병합과 2022년 러시아 침공 이후 급감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이후 유럽 다른 나라로 피란한 우크라이나인도 500만명이 넘는다.

우크라이나는 새 법으로 외국에 거주하는 우크라이나계 부모에게서 태어난 자녀, 외국인과 결혼한 우크라이나계 등의 우크라이나 국적 취득·보유 절차가 간소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정부는 새 법률에 맞춰 복수국적이 허용되는 국가 명단을 작성할 예정이다.

새 법률에 러시아인의 우크라이나 국적 취득을 금지하는 조항은 없지만, 정부가 무력 침공과 관련해선 제한을 둘 수 있다고 명시됐다. 또 외국 국적자가 우크라이나 국적을 취득하려면 우크라이나어, 역사, 헌법에 대한 지식을 묻는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cherora@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