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흔들려' 대전특수학교 불안감 호소에 교육청 "점검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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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흔들려' 대전특수학교 불안감 호소에 교육청 "점검 지속"

연합뉴스 2025-06-18 18:07: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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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진 대전가원학교 건물 벽면 갈라진 대전가원학교 건물 벽면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이주형 기자 =대전시교육청이 건물 흔들림 신고가 접수된 공립특수학교 대전가원학교를 상대로 한 달간 안전 점검을 한다고 18일 밝혔다.

시 교육청은 이날 오전 건물 흔들림 신고가 접수됐던 이 학교 본관 4층 교실에서 전날에 이어 재차 안전 점검에 나섰다.

교실 안에 계측기를 설치해 건물 기울어짐을 포함한 이상 여부를 다음 달까지 매주 측정하는 등 안전 상태를 확인할 계획이다.

앞서 학교 교직원 등은 전날 오전 9시께 해당 교실 안에서 건물이 좌우로 흔들리는 진동을 감지하고 시 교육청에 신고했다.

교육 당국은 초·중·고 49개 학급 전교생 310명을 대피·귀가 조처 후 건축구조기술사와 함께 건물 기둥과 보, 슬라브 상태 등을 확인했다.

건물 안전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돼 4층 위 옥상에 설치된 에어컨 실외기 소리와 진동이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추정했다. 학교의 안내에 따라 이날부터 정상 등교했지만, 교직원과 학생들을 중심으로 건물 안전에 대한 불안감은 해소되지 않고 있다.

'진동신고' 접수된 가원학교 확인하는 교육 당국 '진동신고' 접수된 가원학교 확인하는 교육 당국

[대전시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 교직원은 이날 "학교 건물 일부가 기울어져 보강공사를 했지만, 이후에도 교실 벽면 곳곳이 갈라져 방치되고 있다"며 "지난주에도 해당 교실에서 사물함이 흔들리는 진동을 느낀 교직원이 있다"고 불안감을 호소했다.

또 다른 교직원은 "에어컨 실외기가 더 많이 놓인 4층 다른 교실에선 진동이 감지되지 않았었다"며 "사물함과 책상, 의자가 흔들릴 정도의 진동이었는데 시 교육청의 대처가 너무 안일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교육청 관계자는 "이틀간 진행한 진동·기울기 등 건물 안전 검사서도 특이 사항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계속해서 주기적으로 건물 안전 이상 여부를 확인하고 현장 점검을 진행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2012년 24학급 규모로 신설 이후 현재 49학급을 운영 중인 대전가원학교는 지난해 초 보강공사를 마치고 오는 7월 증축공사를 앞두고 있다.

coo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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