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장마철 대비 안동 빗물펌프장 준공 전 조기 가동

안동 빗물펌프장 조감도./김해시 제공

김해시는 안동지역 상습침수 해소를 위해 설치 중인 빗물펌프장 전체공사 준공을 두 달가량 앞둔 이달 말부터 조기 가동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장마 전에 펌프 가동 준비를 마칠 계획이며 8월 전체공사 준공 예정이다.

공장이 밀집해 있는 안동지구는 2016년 10월 발생한 태풍 '차바' 내습 때 침수 피해가 컸으며 장마철마다 도심지 침수가 반복되는 곳이다. 2017년 12월 이곳을 환경부의 하수도 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받았다.

이에 시는 안동지구 도시침수 예방사업에 착수, 총사업비 493억원을 들여 2020년 7월 1단계 사업 착공 후 870m 구간에 방류관로(직경 2800mm)를 설치했다.

7800t 용량 하수저류시설과 빗물펌프장을 건설하고 분당 1100t을 방류할 수 있는 펌프도 6월 말까지 설치한다.

안동지구 빗물펌프장 펌프가 가동되면 강우 30년 빈도 기준 시간당 98.3mm 강우 시 평균 침수 수심이 기존 0.35m에서 0.12m로 낮아지게 된다.

현재 실시설계 중인 2단계 사업으로 안동지구 내 우수관로를 6.65km 확장하고 일부만 설치된 하수저류시설을 4만5600t 규모로 2028년 12월까지 추가 설치하면 안동지구 침수 우려는 완전 해소될 전망이다.
김해=김성욱 기자 attainuk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