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공격적인 영입을 이어가는 대전하나시티즌이 K리그 여러 팀을 경험한 공격수 에르난데스를 품에 안았다.
18일 대전은 "전북현대 소속이었던 에르난데스를 영입했다"라고 발표했다.
에르난데스는 2019년 브라질 세리에A 그레미우 유소년팀에 스카웃되어, 1군 계약을 한 매우 촉망 받던 유망주였다. 그런데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브라질 리그가 연기됐고, 에르난데스는 K리그 도전에 나섰다.
에르난데스는 20대 초반에 전남드래곤즈에 임대된 뒤 6년 동안 K리그에서 121경기 33득점 19도움을 올린 베테랑 선수다. 브라질리언 특유의 유연함과 돌파력을 갖춘 양발잡이로 골 결정력이 좋다. 또한 스트라이커, 윙어, 공격형 미드필더 등 공격 전 포지션을 소화 가능한 멀티 자원이다. 전방 공격 전 포지션 소화가 가능한 에르난데스 영입은 공격력 강화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에르난데스는 2020년 전남에 입단해 데뷔전 데뷔골을 시작으로 2023년 인천유나이티드 소속으로 K리그 100경기를 달성했다. 또한 2023년에 첫 출전한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에서 플레이오프 포함 7경기 5골을 터트리는 등 폭발적인 득점력을 과시했다.
에르난데스는 “대전이라는 훌륭한 팀에 합류하게 돼 정말 기쁘고 설렌다.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대전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2024시즌은 부상으로 인해 기대에 미치지 못해 아쉬움이 컸다. 그로 인해 내 몸 상태에 대한 의문이 있었던 것도 잘 안다. 하지만 지금은 완전히 회복했고, 다시 그라운드 위에서 진가를 보여드릴 준비가 됐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이어 "올해 대전은 분명한 목표를 갖고 있다. 바로 우승이다.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나도 책임감을 가지고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 팬들이 기대하는 공격적인 플레이와 결정력을 통해 대전의 공격을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뜨거운 응원 보내주시는 대전 팬 여러분 앞에서 멋진 경기로 보답하겠다. 올 시즌 끝에 모두가 웃을 수 있도록 함께 싸워나가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사진= 대전하나시티즌 제공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