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이경숙 부위원장(국민의힘·도봉1)은 올해 서울교통공사 운수 수입 손실이 총 5328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18일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는 무임승차 증가, 기후동행카드 손실, 15분 재개표 제도 시행 등이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무임승차 손실은 약 4385억원으로 전체 손실 대부분을 차지한다. 1분기 기준 무임승차 인원은 6648만명으로 전년 대비 46만명 증가했다. 이로 인한 1분기 손실액은 999억원이며 연간 무임 이용 인원은 약 2억7777만명으로 예상된다.
기후동행카드로 인한 손실은 서울시와 교통공사가 각각 654억원씩 부담하게 된다. 운임 인상 효과를 반영해도 연간 총 손실액은 1308억원에 이른다.
15분 재개표 제도 시행에 따른 손실도 주목된다. 연간 이용 예상 인원은 약 2000만명, 손실 규모는 289억원으로 추산된다.
이 의원은 "시민의 교통 편의와 공공성 확대는 중요하지만 교통공사의 재정 악화가 누적될 경우 그 부담은 결국 시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다"며 "중앙 정부 차원의 근본적인 재정 지원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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