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부활과 전진우의 유럽 이적설 사이… 포옛의 진정한 시험대는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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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 부활과 전진우의 유럽 이적설 사이… 포옛의 진정한 시험대는 '여름'

한스경제 2025-06-18 15:17: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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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1부) 전북 현대 사령탑 거스 포옛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1부) 전북 현대 사령탑 거스 포옛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한스경제=류정호 기자] 프로축구 K리그1(1부) 전북 현대가 시즌 첫 4연승에 성공하며 선두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동시에 올 시즌 최고 히트상품으로 떠오른 공격수 전진우에게 유럽 명문 구단의 관심이 쏠리며 후반기 행보에도 시선이 쏠린다.

전북은 1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9라운드 홈 경기서 수원FC를 3-2로 꺾고 4연승을 달성했다. 전반에만 두 골을 허용하며 끌려갔지만, 김진규와 콤파뇨의 연속 골로 따라붙은 뒤 후반 43분 터진 상대 수비수 김태한의 자책골로 짜릿한 역전승을 완성했다. 이로써 전북은 지난달 27일 대구FC전(4-0 승)부터 이어진 상승세를 4연승으로 늘리며 시즌 승점 41(12승 5무 2패)로 1위를 지켰다. 특히 이번 승리로 K리그1에서 시즌 첫 4연승을 달성한 팀이 됐다. 아울러 무패 행진도 15경기(11승 4무)째 이어가면서 매서운 상승세를 보인다.

이날 승리에는 거스 포옛 감독의 과감한 전술 변화가 주효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이승우, 이영재, 권창훈, 콤파뇨를 연속 투입하며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전략을 꺼내 들었다. 콤파뇨-티아고의 ‘트윈 타워’ 조합도 주효했다. 포옛 감독의 결단은 단단한 수원FC 수비진에 균열을 내는 데 성공했다. 포옛 감독은 “전반전은 최근 경기 중 가장 좋지 않았다. 위험을 감수하고 전술적 변화를 선택했고, 선수들이 잘 따라줬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프로축구 K리그1(1부) 전북 현대 공격수 전진우.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1부) 전북 현대 공격수 전진우.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북은 연승가도를 달리지만 고민도 생겼다. 올 시즌 가장 뜨거운 공격수 전진우의 유럽행 가능성이 불거진 까닭이다. 세르비아 매체 ‘스포르트클루브’는 “세르비아 명문 츠르베나 즈베즈다가 전진우에게 관심이 있다. 즈베즈다는 이적료로 최대 300만 유로(약 47억원)까지 책정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동유럽 다수 매체도 전진우의 유럽 진출 가능성을 언급했다.

전진우는 올 시즌 12골 2도움으로 K리그1 득점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7시즌 통산 골(11골)을 올 시즌 절반 시점에 뛰어넘으며 만년 유망주에서 리그 최고 골잡이로 거듭났다. A매치 데뷔전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그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유럽행 적기를 맞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전북의 입장은 복잡하다. 올 시즌 4년 만의 우승을 노리는 전북은 전진우를 쉽게 보낼 수 없는 상황이다. 포옛 감독 체제에서 반등에 성공한 전북은 아직 울산 HD, 대전 하나시티즌 등 경쟁자들과 싸움이 남아 있다. 특히 최근 팀이 기록한 15골 중 8골(6골 2도움)에 직접 관여한 전진우의 비중은 절대적이다.

전북은 과거 소속 선수들의 해외 이적에 긍정적이었다. 축구 대표팀 주축 이재성(마인츠)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경우가 대표적이다. 하지만 지금은 “전진우가 K리그에서 더 성장할 수 있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 전북 관계자는 “아직 공식 오퍼는 없다”고 밝혔지만, 유럽 구단의 관심이 본격화할 경우 여름 이적 시장에서 셈법이 복잡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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