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김혜인 기자 = 광주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차별 없는 사회와 평등한 권리 실현을 촉구했다.
광주시민단체협의회 등 10개 단체는 18일 광주시청 앞에서 '2025 차별철폐 광주대행진'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사람에게 기본적 권리가 보장되는 사회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 참여한 각계 단체들은 차별 철폐를 위한 선언문을 발표했다.
민주노총 광주본부는 "일하는 누구에게나 배제 없이 노동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해야한다"며 "비정규직, 불안정노동 철폐를 위해 행동할 것이다"고 밝혔다.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은 "여성혐오에 저항하고 성평등 정책 실현을 위해 행동하겠다"며 "헌법상 기본권 보장을 위해 차별금지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주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장애인은 정책 대상이 아니라 정책 설계자이자 결정자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광주녹색당은 "우리 모두의 평등하고 존엄한 삶을 지키기 위한 기후정의를 실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시민단체 일동은 "정치의 다양성을 포괄하지 못한 채 정치혐오를 부추기는 양당 체제를 극복하겠다"며 다양한 정치세력의 참여 보장을 요구했다.
행사 참가자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광주시청 앞 사거리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선전 활동을 벌였다.
이후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공연과 퍼포먼스를 포함한 차별철폐문화제를 이어갈 계획이다.
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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