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포커스] 잘 나가던 해외실적 주춤할까..식품업계, 중동 리스크에 ‘노심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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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포커스] 잘 나가던 해외실적 주춤할까..식품업계, 중동 리스크에 ‘노심초사’

한스경제 2025-06-18 14:53: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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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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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양지원 기자] 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이 나날이 거세지는 가운데 해외에서 호실적을 올린 식품업계에도 긴장감이 감도는 중이다. 업계는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전쟁 장기화 시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식품업계는 상반기부터 새 정부가 들어서며 물가 안정을 기대했으나 중동 리스크로 인한 실적 악화를 우려하고 있다.

실제로 국제유가는 꾸준히 상승 중이다. 1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근월물 종가는 배럴당 74.84달러로 전장 대비 3.07달러(4.28%) 올랐다.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군사시설을 타격한 데 따른 여파가 고스란히 반영됐다. 중동 지역 지정학적 위험이 고조된 영향을 받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SNS 트루스소셜에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소재를 알고 있다며 “민간인이나 미군엔 미사일을 발사하지 않기를 바란다. 우리의 인내심이 소진하고 있다”라고 경고해 긴장감을 조성했다. 이어 이란에 ‘무조건적인 항복’을 촉구했다.

유가 급등이 지속될 경우 물류비 인상으로 기업이 감내하는 부담 비용이 커질 수밖에 없다. 원가 부담이 높아지면 최후의 수단으로 제품 가격 인상을 단행하는 만큼 또다시 고물가로 인한 내수침체가 우려된다.

게다가 최근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는 설탕과 밀, 카카오 등 주요 식품 원재료 선물 가격 오름세를 지속돼 빨간불이 켜졌다. 초콜릿 주원료인 카카오 가격은 지난 1년 사이 200% 이상 상승했다. 국제 곡물 가격도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

국내외적으로 정세가 불안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G7 정상회의에서 조기 귀국하면서 한미 정상회담이 불발되며 관세 협상 역시 가로막혔다. 한미 양국이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가 끝나는 내달 8일까지 '줄라이 패키지' 합의(7월 일괄 합의) 도출을 목표로 집중적 협상을 벌여야 하는 시점에 계획이 무산되면서 관세 협상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예측할 수 없는 행보를 보이는 만큼 향후 협상도 쉽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 이어진다. 특히 관세 합의 가능성이 높았던 일본이 협상에 실패하면서 글로벌 관세 여파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악재가 겹친 상황 속 중동 갈등이 지속되면 유가·물류비 상승으로 기업 이익률은 저하된다. 기업들은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대응 수위를 고심하고 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이스라엘-이란 사태 전개의 불확실성이 매우 높은 만큼 예의 주시하고 있다”라며 “아직 불안요인이 가시적으로 확인되고 있지는 않지만 원달러 환율 상승과 유가 급등으로 원재료를 비롯한 물류비 증가 가능성이 있어 향후 물가상승 압력이 높아질까 우려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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