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총장들이 새 정부에 바라는 정책 방향으로 대학 운영의 자율성 확대를 첫 손에 꼽았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18일 대학 총장 설문 조사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4월 30일부터 5월 27일까지 192개교를 대상으로 했으며 148개교 총장들이 응답했다.
고등교육 발전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새 정부에 바라는 정책으로는 가장 많은 49개교가 학사, 입학, 정원, 교원, 회계 운영 등 대학 운영에서 자율성 확대를 선택했다. 이어 43개교는 법에 기반한 고등교육 정부 투자 확대, 32개교는 대학 유형 및 특성화를 기반한 맞춤형 재정지원, 28개교는 지방대학 활성화 강화 및 지원을 선택했다.
148개교 중 올해 등록금을 인상한 대학은 103개교가 있었는데, 이들 대학에서 학생을 위해 우선 집행 또는 집행 계획을 한 분야는 1순위 기준 '학생을 위한 다양한 시설 및 공간 지원'과 '첨단 교육시설 확충 및 개선'이 각각 24개교로 가장 많았다. 이어 '우수 교직원 채용 및 충원', '교내 장학금 확대 지원'이 각각 17개교였다.
현 시점에서 총장들의 관심 영역 우선순위는 117개교가 재정 지원 사업, 90개교가 외국인 유학생 유치 및 교육, 76개교가 신입생 모집 및 충원을 선택했다. 외국인 유학생 유치 및 교육은 지난해 3위에서 올해 2위로 상승했고 신입생 모집 및 충원이 같은 기간 2위에서 3위로 하락했다.
109개교가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대학이 대응하고 있다고 했다.
양오봉 대교협 회장은 "국가경쟁력 제고의 중심적 역할을 수행 하는 대학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자율성 확대와 안정적 재정을 기반으로 한 혁신이 필요하다"며 "격변하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인재 양성을 위한 정부의 전략적 투자와 제도적 뒷받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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