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물로 샤워를 하면 피부, 머리카락, 면역 체계에 영향을 주고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나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독일의 혈관 건강 전문가 막스 마다할리 박사는 너무 뜨거운 물로 샤워 할 경우 현기증을 유발해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고 피부, 머리카락, 면역 체계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경고했다.
마다할리 박사에 따르면 인간은 뜨거운 환경에 놓일 경우 본능적으로 피부의 혈관을 확장하는데 이 때 현기증이 일어날 수 있고 심할 경우 실신에 이를 수 있다.
욕실에서 실신할 경우 주변에 단단한 구조물이 많아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부연했다.
마다할리 박사는 뜨거운 물 샤워가 피부, 머리카락, 면역 체계에도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그는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시켜 주는 피지층이 피부에 존재하는데, 뜨거운 물은 이 성분을 완전히 씻어내기 때문에 피부가 건조해질 수 있다"라고 했다. 머리카락 역시 같은 이유로 손상된다고 덧붙였다.
면역 체계의 경우 뜨거운 물이 피부에 이로운 박테리아 층을 제거해 외부 위협 대응 능력을 떨어뜨린다고 전했다.
마다할리 박사는 샤워기에 온도 잠금 장치를 설치하고 샤워 중 현기증을 느끼면 즉시 물 온도를 조금 낮출 것을 조언했다. 현기증을 자주 느끼는 사람은 주변에 잡을 수 있는 난간을 설치하면 부상 위험을 막을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예일대 의대 피부과 겸임 부교수인 브리트니 크레이글로 박사는 미지근한 물에 5~10분 정도로 샤워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추천했다.
Copyright ⓒ 모두서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